‘농심 3남’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호텔농심 대표로…“법인 정리 절차”
10월 1일자...호텔농심 대표이사에 신규 선임
"호텔농심 법인 정리 절차, 마무리 목적"
고(故) 신춘호 농심 창업주의 3남인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이 호텔농심 대표직에 올랐다.
25일 농심그룹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10월 1일부로 호텔농심 대표이사에 신규 선임됐다. 신 부회장은 지난 6월 메가마트 대표이사직에 23년 만에 복귀한 데 이어 이달 메가마트의 100% 자회사 호텔농심 대표이사에도 새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호텔농심은 지난 1999년 동래관광호텔로 설립됐으며 2002년 호텔농심으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메가마트가 지분 100%를 보유한 계열사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이후 호텔농심은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가 -1억3149만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이후 위탁급식 사업부를 매각하고 농심으로 객실사업부를 양도하는 등 사업 정리 수순을 밟고 있다.
신 부회장이 대표직에 오른 것은 호텔농심 법인 정리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한 목적이다. 농심 관계자는 "호텔농심의 기존 위탁급식사업부는 매각됐고 객실사업부는 농심으로 넘어왔다"며 "신 부회장이 대표를 맡아 법인 정리절차를 책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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