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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거리두기 없는 핼러윈’…코스튬·메이크업·소품까지 ‘풀장착’ 준비

에이블리, 핼러윈 관련 패션·뷰티 상품 인기 급증
‘핼러윈’ 검색량 지난해보다 160% 증가
거리두기 해제 후 첫 핼러윈, 야외용품 수요 증가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핼러윈 시즌을 맞아 관련 패션·뷰티·라이프 상품 인기가 크게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 에이블리 캡쳐]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들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은 ‘핼러윈 데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며 업계가 관련 오프라인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3년 만에 돌아온 핼러윈 데이로 관련 패션·뷰티 상품 인기도 급증하고 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핼러윈 시즌을 맞아 관련 패션·뷰티·라이프 상품 인기가 크게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이블리가 10월 1~16일 기준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핼러윈’ 검색량은 전년 대비 160% 증가했다. 핼러윈 직전 주에 이르러서야 관심을 보인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10월 초부터 일찌감치 핼러윈 맞이에 나선 모습이다.
 
핼러윈 파티가 열리는 대표 장소인 ‘이태원’(550%)과 ‘에버랜드’(697%), ‘롯데월드’(310%) 등 특정 장소에 대한 검색량도 늘었다. ‘방구석 핼러윈’ 파티, 온라인 공연 등 집에서 언택트로 핼러윈을 즐겼던 지난해와 다르게 올해는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해 집 밖으로 나오는 이들이 늘어났단 분석이다.  
 
이번 핼러윈은 패션·메이크업·소품을 패키지로 준비하려는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블리 패션 카테고리에서는 ‘핼러윈 코스프레’ 검색량이 143배(14150%)가량 크게 늘었고, ‘핼러윈 의상’이 17배(1560%), ‘코스튬’도 60% 증가했다. ‘파티의상’은 125% 많이 검색됐고, 파티룩의 대표 소재인 ‘벨벳’, ‘새틴’ 원단의 원피스, 블라우스 등이 인기를 끌었다. 포인트 액세서리로 활용하기 좋은 ‘초커’(65%)와 ‘선글라스’(70%)도 검색량이 늘었다.
 
핼러윈 메이크업 인기도 뜨겁다. 대표적인 핼러윈 메이크업 컨셉으로 꼽히는 ‘뱀파이어’ 검색량은 130% 증가했으며, 붉은 립을 강조하기 위한 ‘레드 틴트’는 14배(1340%)가량 많이 검색됐다. ‘속눈썹’(230%), ‘하이라이터’(170%) 상품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핼러윈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 주는 다양한 라이프 카테고리 상품 인기도 급증했다. ‘파티소품’(380%), ‘파티세트’(60%) 등 장식용품은 물론, ‘상처분장’(310%), ‘가면’(60%), ‘망토’(85%) 등 재미 요소를 더한 아이템 검색량이 돋보였단 설명이다. 특히 망토의 경우, 반려동물과 함께 할로윈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며 반려동물용 코스튬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분장을 하고 간식을 선물 받는 핼러윈 콘셉트에 따라 이달 신규 론칭한 에이블리 푸드 카테고리 내 ‘수제사탕’ 검색량도 급증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오랜만에 대면으로 즐기는 핼러윈을 앞둔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에이블리 빅데이터를 통해서도 나타나고 있다”며 “핼러윈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에이블리가 준비한 핼러윈 상품들로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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