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생명·우리은행·IBK은행,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 금융약정 체결
2300여 부대 군 통신망 구축…총 길이 1만1588Km
![](/data/ecn/image/2022/10/26/ecn0fcc86ae-4c6f-4417-906e-33d614d555bd.jpg)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은 최신 기술 도입을 통한 네트워크 개선과 보안성 강화를 위해 전군 2300여 부대에 대한 군 통신 자가망 구축 및 운용을 목표로 한다. 총 길이 1만1588km에 이르는 신규 케이블 설치, 전송망 장비 교체, 통합망 시스템 및 관리센터 구축 등이 사업 내용에 포함된다.
이번 사업 규모는 총 6000억원으로서 NH농협생명을 비롯해 우리은행, IBK기업은행이 금융주선하고, 은행 및 보험사 등 총 7개 금융기관이 투자에 참여한다. 본 사업의 추진 방식은 BTL(Build-Transfer-Lease)로서 사업주간사인 ㈜케이티에서 시설물 공사와 10년간의 운영까지 맡을 예정이다.
NH농협생명은 금융주선기관인 3개사 중 유일한 보험회사다. 국내 PF의 경우 주로 은행에서 주선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본 사업에서는 NH농협생명이 입찰 시점부터 참여해 금융구조 협상, 투자자 유치 등 실질적인 주선업무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NH농협생명 자산운용부문 김장섭 부사장은 “본 건은 핵심 군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ESG 대상사업이나 인프라 시설 등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급격한 금리상승과 위축된 시장분위기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축적된 주선 노하우와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대규모의 금융주선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본 사업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최고등급(S1)의 ESG등급 인증을 받은 사회적금융으로 우리은행의 인프라금융 전문인력을 적극 활용해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민간투자사업 금융주선과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가안보와 국방력 강화를 위한 정부 추진사업이라는 점이 투자를 진행하게 된 배경”이라며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사회 인프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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