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농심에서도”…‘라면’ 제조 과정 중 팔 끼임 사고
농심 부산 공장서 야간작업 진행한 20대 직원
라면 제조 과정 중 기계에 끼임 사고...팔 부상
농심 측 "사고 상황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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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 모라동에 위치한 농심 부산공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오전 5시 경 발생한 이번 사고는 아침까지 야간작업을 하고 있는 20대 여성 직원 A씨가 라면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회전하는 기계에 옷이 끼이면서 팔까지 기계에 들어가 다치게 됐다.
A씨는 팔을 많이 다쳤고, 목숨에 지장이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앞서 지난달 15일 SPC계열사인 SPL 제빵 공장에서 20대 여성 직원이 기계 안으로 상반신이 들어가 사고를 당해 숨지고, 지난달 23일 샤니 제빵 공장에서 40대 남성 직원이 사고로 손가락이 절단된 일이 발생한 데 이어 연이은 식품사 공장 사고다.
잇따른 식품 공장 끼임 사고 발생으로, 농심 공장 기기에도 작업 절차와 인터록과 같은 안전 조치 등이 제대로 갖춰졌는지 조사될 예정이다.
한편 농심 부산공장은 안양, 안성, 아산, 구미, 녹산 등 농심이 운영하는 여섯 공장 중 하나로, 유럽 수출 전용 상품들을 제조하는 곳으로 알려져있다.
농심 관계자는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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