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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농심 부산공장’ 악몽...위생문제 이어 안전사고까지

사고 당한 직원, 어깨골절 및 근육 손상
농심 입장 발표 “사고발생 경위 철저히 조사”

 
 
 
농심 부산공장에서 직원의 팔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농심, 연합뉴스]
 
부산 사상구 모라동에 위치한 농심 부산공장의 악몽이 되살아났다. 농심부산 공장은 안양, 안성, 아산, 구미, 녹산 등 농심이 운영하는 여섯 공장 중 한 곳이다. 
 
해당 공장은 지난 2008년 노래방에 납품된 새우깡에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검출돼, 일명 '생쥐 머리 새우깡' 사건으로 발칵 뒤집어졌던 곳이기도 하다. 당시 이 사건으로 부산공장 운영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  
 
14년 전 위생문제로 사건이 발생했던 이곳에서 올해는 안전사고 문제가 터진 것이다. 2일 오전 5시 4분경 아침까지 야간작업하던 20대 여성직원 A씨가 라면 제조시설 냉각기를 작동하는 과정 중에 팔 끼임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발생 직후 공동작업자가 비상정지 버튼을 눌러, 기계가 정지됐고 바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측에 따르면 부상을 입은 A직원은 어깨 골절과 근육 손상을 입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공장의 생산동은 전체 작업을 중단한 상태다. 농심 관계자는 “부상을 입은 직원의 치료를 적극적으로 지원함은 물론 사고 발생 경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및 향후 대책을 마련하겠다” 라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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