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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우크라이나에 "대(對)러 협상 열린 태도 취하라' 물밑 권고

[국제] 美, 우크라이나에 "대(對)러 협상 열린 태도 취하라' 물밑 권고

지난 3월 29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협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 (튀르키예 대통령부 제공)

(워싱턴=신화통신)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지도자들에게 러시아와의 협상에 대해 열린 태도를 취하도록 물밑에서 권고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지난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상황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이 상당히 복잡해졌음을 보여준다고 WP는 분석했다. 미국 측이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고 공언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세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면서 핵전쟁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이번 사태를 조속히 종식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의미다.

WP는 또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협상을 거절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식량 및 연료 부족과 가격 인상 등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는 유럽과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일부 지역에서 우려가 커졌음을 미 정부 관계자들이 시인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을 유지하고 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미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약속한 안보 지원 금액이 189억 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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