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포커스] 中 10년 간 제조업 변화...종합실력·혁신력·경쟁력 새 단계 진입
[투데이 포커스] 中 10년 간 제조업 변화...종합실력·혁신력·경쟁력 새 단계 진입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은 지난 10년 동안 제조 강국 건설에 매진해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국가급 제조업 혁신센터 등을 구축해 제조업의 산업 전환 및 질적 발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제조업 종합 실력 꾸준히 향상
지난 10년 동안 중국은 제조업의 종합적 실력과 국제적 영향력 향상을 위해 힘썼다. 그간의 변화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조업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중국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2012년 16조9천800억 위안(약 3천186조9천360억원)에서 2021년 31조4천억 위안(5천881조8천480억원)으로 증가했다.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5%에서 약 30%로 늘어났으며 세계 1위 제조 대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공급과 수요 체계가 크게 개선됐다. 세계 500종의 주요 공업 제품 중에서 40% 이상의 제품 생산량이 세계 1위다. 스마트폰, 스마트 TV, 절전형 냉장고, 전자동 세탁기, 에어컨디셔너, 자동차 등 하이테크 제품이 사람들의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왔다.
산업 전환 및 업그레이드 속도가 빨라졌다. 제조업은 디지털화·인터넷화·스마트화 발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1년 중점 공업기업 핵심 프로세스의 디지털화 제어 비율과 디지털 연구개발 설계 툴 보급률은 각각 55.3%, 74.7%에 달했다. 이는 2012년보다 각각 30.7%포인트, 25.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왕웨이(王偉)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계획사(司) 사장(국장)은 "중국 제조업에 역사적 변화가 일어났으며 산업 체계가 더욱 완비되고 종합실력·혁신력·경쟁력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제조'에서 '중국 창조'로 발돋움
중국은 그동안 ▷핵심 기술의 연구개발 강화 ▷업계 핵심 기업의 혁신 연합체 구축 지원 ▷대·중·소기업 융합 혁신 추진 ▷다차원적 네트워크화 제조업 혁신 시스템 구축 ▷혁신 환경 개선 ▷제조업 기업 연구개발비 공제 비율 확대 ▷기업의 연구비 확대 독려 등의 조치를 실시해 제조업의 혁신력과 경쟁력 향상을 추진해 왔다.
중국 제조업의 연구개발 투자 비율은 2012년 0.85%에서 2021년 1.54%로 늘어났다. 전정특신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기업의 평균 연구개발 투자 비율은 10.3%에 달한다. 혁신 성과의 관점에서 2021년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기업의 신제품 수입은 비즈니스 수입의 22.4%를 차지한다.
런아이광(任愛光) 공신부 과학기술사(司) 부사장(부국장)은 거대한 규모의 중국 시장과 새로운 전국 체제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하고 과학기술의 자립자강 요구에 맞춰 산업망의 혁신 능력을 체계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망 혁신 능력 향상 ▷핵심 기술 개발 ▷제조업 혁신 네트워크 완비 ▷국가 전략적 과학기술 역량 강화 ▷기업의 기술 혁신 능력 향상 ▷신기술의 산업화·규모화 응용 촉진 ▷신흥산업 발전 등을 실현해 제조 능력의 새로운 우세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업 질적 발전 추진
공신부는 최근 ▷국가그래핀혁신센터 ▷국가가상현실(VR)혁신센터 ▷국가초해상도영상혁신센터 등 3개의 국가 제조업 혁신센터 구축을 승인했다. 또 이 혁신센터가 기술 혁신 능력과 서비스 능력을 제고하도록 독려하고 제조업 핵심 분야의 질적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장비제조업과 전략적 신흥산업 발전 ▷전자정보제조업 발전 가속화 ▷소비품 업계의 품종 확대, 품질 향상, 브랜드 구축 촉진 ▷정책·법규 체계 완비 ▷우수 중소기업 육성 계획 실시 ▷전정특신 강소기업 및 품목별 1등 기업 확대 ▷산업 기초 강화 ▷산업 인프라 개조 및 핵심 기술 연구 공정 실시 ▷스마트 제조 추진 ▷'5G+산업인터넷' 통합 응용 심화 ▷친환경 제조 메커니즘 완비 등 일련의 핵심 과제와 구체적인 조치는 더욱 세분화되고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위기의 한국 증시, 용기 내고 미국 증시 두려움 가질 때”
2부동산 PF 자기자본 현행 3%서 20%로 높인다
3'김가네' 회장, 성범죄 이어 횡령 혐의로 경찰 수사
4'이것'하면 돈 날린다...전문의도 비추하는 '건강검진' 항목은?
5나라살림 이대로 괜찮아?...연간 적자 91조 넘었다
6"노사 화합의 계기"...삼성전자 노사, 임협 잠정합의안 마련
7프라우드넷, 네이버클라우드와 솔루션 사업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 체결
8SOOP, 지스타 2024에서 ‘SOOP AI’ 신기술 공개
9"목 빠지게 기다린다"...美 유력지, 아이오닉9·EV9 GT 콕 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