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배추 생산량 지난해보다 10.4% 증가
10㎏ 도매가격 7300~7700원대로 유지

지난달 동기간 배추 도매가격이 1만2020원인 것과 비교하면 30% 이상 하락한 수치다. 이는 평년 가격인 8390원보다도 저렴한 가격이다.
앞서 배추는 도매가격 10㎏에 3만원대를 기록하는 등 높은 가격대로 일명 ‘금(金) 배추’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인력이 부족하고 생산비 부담 등으로 재배 면적이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무덥고 계속 내린 폭우까지 악영향을 끼쳤다. 이에 배추 수급이 불안해지며 온라인몰에서는 배추김치가 동나는 사태도 발생했다.
그러나 9월 중순 준고랭지 배추가 나오면서 9월 하순부터 배추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고 지난달 중순부터는 김장배추인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가격 하락 폭이 더 커졌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상순만 해도 배추 도매가격은 10㎏에 1만7090원이었지만 중순 9400원, 하순 70600원으로 떨어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측은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0.4%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품질도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며 “김장철 배추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재배면적이 늘고 작황도 좋아져 가격 안정세가 이어지는 것이다.
주재료인 배추 가격이 내려가며 김장가격도 지난해보다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aT는 지난 10일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비용이 22만1389원으로, 지난해 11월 초 24만3575원보다 9.1%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한국물가정보가 발표한 4인 김장 비용 역시 전통시장은 30만6000원, 대형마트는 35만6000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5%, 0.4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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