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반떼 이은 브랜드 두 번째 SUV 국내 출시
그레칼레 전기차 버전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마세라티는 신차 그레칼레(Grecale)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마세라티는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마세라티는 최근 3년간(2019년 1260대, 2020년 932대, 2021년 842대) 매년 역성장했다. 올해도 10월까지 491대를 판매한 것이 전부다. 포르쉐의 연간 판매량이 1만대에 육박하는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상당하다.
한국 마세라티 김광철 대표이사는 “이번 그레칼레 국내 출시를 통해 럭셔리 SUV 수입차 시장에서 마세라티가 제2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레칼레’는 마세라티 브랜드 역사상 두 번째 SUV 모델로 지난 17일 국내 데뷔했다. 브랜드 첫 번째 SUV인 르반떼가 국내 출시된 지 딱 6년 만이다. 차명은 ‘지중해의 강력한 북동풍’이라는 뜻이다. 모든 것을 몰아붙이는 마세라티의 혁신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등은 마세라티 슈퍼 스포츠카 MC20의 아이덴티티를 공유한다.
그레칼레는 ▶300마력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GT 버전 ▶330마력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모데나 버전 ▶MC20와 같은 네튜노 엔진을 기반으로 530마력의 V6 엔진이 장착된 고성능 트로페오 버전 등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특히 그레칼레 트로페오는 최고속도 285km/h, 제로백 3.8초로 뛰어난 주행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넓은 공간과 편안함이 돋보이는 패밀리 사이즈 SUV 모델이라는 게 한국 마세라티 측 설명이다. 그레칼레(GT 버전 기준)의 크기는 전장(길이) 4850mm, 휠베이스(축간거리) 2901mm, 전고(높이) 1670mm, 전폭(너비) 1950mm(모데나, 트로페오의 경우 30mm 넓음)다.
마세라티 브랜드의 단점이었던 부족한 디지털 기술은 대폭 개선된 모습이다. 그레칼레에는 마세라티 최초로 디지털 시계가 탑재됐으며, 취향에 따라 모습을 변경할 수 있는 디지털 화면,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돼 기술적으로 더욱 풍성해졌다.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8.8인치 컴포트 디스플레이는 간단한 터치로 조작이 가능하다. 그레칼레의 국내 출시 가격은 9900만원부터 시작된다.
한편, 마세라티도 가파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대한 대응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기무라 다카유키 마세라티 아태지역 총괄대표는 그레칼레 전기차가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전기차는 105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완충 시 최대 480km를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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