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생산중단 소식에 급락 [증시이슈]
접종률 저조로 완제품 생산 중단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산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생산중단 여파에 급락하고 있다.
23일 오후 1시 36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6500원(7.50%) 하락한 8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접종률 저조에 따라 ‘스카이코비원’ 초도물량 이후 완제품은 생산하지 않고 있으며, 추후 정부 요청에 따라 생산 및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스카이코비원은 지난 6월 29일 국내 품목 허가를 획득한 후 9월부터 접종을 개시했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번달 1일부터 20일까지 스카이코비원을 1~4차 접종한 사람은 493명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5만4711명에 달한다.
스카이코비원은 아프리카, 중남미 등의 저소득 국가를 타깃으로 삼아 만든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이다. 지난 7월 영국 의약품 규제당국(MHRA)에 조건부 허가를 받았지만, WHO 긴급사용목록 등재 신청 후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다.
김서현 기자 ssn359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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