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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푸르덴셜 합병 승인…초대 수장에 이환주 KB생명 대표 추천

양사 합병 인가 승인…내년 1월 KB라이프생명으로 출범
초대 대표에 현 KB생명 이환주 대표 최종 후보 추천

 
 
[사진 KB금융]
KB생명보험과 푸르덴셜생명보험이 내년 1월 KB라이프생명보험으로 재탄생한다. 초대 대표에는 현 KB생명 이환주 대표가 최종 후보로 추천됐다.
 
KB생명은 23일 열린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KB생명-푸르덴셜생명 합병에 대한 인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는 지난 3월 양사 통합을 공표했고 8월에는 통합 생명보험사의 사명을 'KB 라이프생명보험(KB라이프생명)'으로 확정했다. 이후 양사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합병 계약을 체결했고 내년 1월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초대 대표는 이환주 KB생명 대표가 추천됐다. KB금융은 이날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KB라이프생명의 초대 대표이사 후보로 이환주 대표를 추천했다.
 
대추위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복합적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되는 보험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검증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보유한 인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환주 후보가 대표이사로 최종 확정될 경우 임기는 2023년 1월부터 2년이다.  
 
이환주 KB생명 대표 및 KB라이프생명 초대 대표 최종 후보.[사진 KB생명]
이 후보는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과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 부행장, 개인고객그룹대표 전무/상무 및 외환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KB금융은 이 후보에 대해 "지주와 은행의 주요 핵심 직무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그룹 및 계열사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겸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부터 'KB라이프생명'은 판매전문자회사인 KB라이프파트너스를 비롯해 GA(General Agency), BA(Bancassurance), DM(Direct Marketing), 온라인 등 양사의 경쟁력 있는 판매 채널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고객의 생애 전반에 걸친 라이프케어를 제공하는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KB생명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재무적 기반과 다양한 상품·영업채널이 통합 생명보험사인 ‘KB라이프생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다"라며,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 삶에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하는 '고객 중심의 리딩 생명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9월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 프로야구 경기에서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 임직원들이 함께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사진 푸르덴셜생명]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은 성공적인 통합 생명보험사 출범을 위해 양사 임직원 대상 워크숍, 이벤트, 통합 뉴스레터 발행 등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영업 지원, IT, 자산 운용, 회계, HR 등 여러 부분의 공동 운영을 통해 화학적 물리적 결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통합 사옥인 ‘KB라이프타워'로 업무공간을 일원화할 수 있도록 스마트오피스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양사 임직원들이 새로운 근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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