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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협회, 내년 글로벌 성장률 1.2% 전망…“금융위기 직후 수준"

유럽이 성장 둔화 주도
내년 중국 경제 중요성 높아져

 
 
미국 월마트에서 사람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제금융협회(IIF)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전 양상을 보이면서 내년 세계 경제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수준의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는 로빈 브룩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이 작성한 보고서에서 2023년 글로벌 성장률이 1.2%에 그칠 것이라면서 기저효과 등을 고려할 경우 2009년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심각성의 정도는 원칙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에 달려 있다”며 “기본전제는 이 전쟁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존립과 관련된 것이어서 2024년까지 계속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성장률 둔화가 전쟁의 충격을 가장 많이 받는 유럽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고 봤다. 특히 유로 지역 성장률은 소비자와 기업의 신뢰도가 급격하게 동반 하락하면서 2%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1%의 성장하는 반면 남미는 상품 수출이 식품과 에너지 가격 상승의 혜택을 받아 1.2% 상승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보고서는 내년 세계 경제의 가장 큰 요소는 중국이 될 것이라면서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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