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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코어룩 뭐길래”…백화점 아웃도어 전문관도 통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
지난달 27일 오픈 후 매출 상승세…20대 소비자 늘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1층에 위치한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 모습. [사진 신세계백화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야외활동이 선호되고, 패션 트렌드로는 고프코어 스타일이 인기를 끌면서 백화점에서도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다. 이때 고프코어 룩은 야외활동할 때 체력 보충을 위해 챙겨 먹는 견과류를 의미하는 ‘고프(Gorp)’와 평범한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멋을 추구하는 ‘놈코어(Normcore)’가 합쳐진 말로, 일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아웃도어 패션 스타일을 말한다.
 
27일 신세계백화점은 부산에 위치한 센텀시티점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이 지난달 27일 리뉴얼 오픈하고 3주 만에 지난해 동기대비 센텀시티점 스포츠·아웃도어 매출의 35%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음을 알렸다. 
 
또 같은 기간 20대 소비자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4% 늘어난 것으로 기록됐다. 특히 센텀시티점 몰 1층을 방문하는 20대는 리뉴얼 이전 여성 컨템포러리가 위치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비교하면 4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센텀시티점 전체 20대 소비자 방문을 지난해 동기대비 25% 증가시켰다.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은 1600평 규모로, 국내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기획한 스포츠·아웃도어 상품만을 위한 전용 공간이다. 등산·캠핑·웰니스케어 등 스포츠·아웃도어의 카테고리별 전문성을 살린 공간을 만들고자 이 같은 공간을 기획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1층에 위치한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 모습. [사진 신세계백화점]

이곳은 등산과 관련한 상품을 판매하는 브랜드 ‘아크테릭스’ ‘파타고니아’ ‘살로몬’ 등이 입점해 있고, 또 캠핑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브랜드 ‘피엘라벤’‘제로그램’ 등도 있다. 
 
이외에도 백화점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사이클 정비를 위한 미케닉센터를 갖춘 스파이더 매장부터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나이키·아디다스 직영 플래그십 매장도 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장 상무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이 색다른 쇼핑 경험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중 영패션 전문관을 리뉴얼하는 등 혁신적인 쇼핑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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