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1년 새 2배 성장…황도연 각자대표 체제서 신규 문화 조성
김용현·김재현 각자대표 체제서 ‘김용현·황도연’ 체제로
2021년 3월 합류 후 주요 사업 분야 전담…“IT플랫폼 전문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기업 성장을 목표로 새로운 경영 체계를 도입했다. 당근마켓의 사업부문을 총괄하던 황도연 부사장을 각자대표로 올려 서비스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황 각자대표는 1년 새 2배 이상 임직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등 회사 성장에 맞춰 새로운 조직문화 조성도 담당한다.
당근마켓은 황도연 부사장이 각자대표로 취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회사는 김용현·황도연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회사 측은 “당근마켓은 서비스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기업의 내실 있는 성장과 속도감 있는 비즈니스 전개를 위해 황도연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김용현 각자대표는 계속해서 캐나다 현지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총괄한다. 당초 김용현 각자대표와 함께 회사를 이끌던 김재현 각자대표는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직책을 전환, 당근마켓의 장기 비전과 미래 전략 방향성을 설계한다.
이날 공식 취임한 황 각자대표는 IT 플랫폼 사업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후 ▶액센츄어(Accenture) ▶11번가 ▶카카오 등을 거쳐왔다. 지난해 3월 당근마켓에 합류한 후에도 로컬 비즈니스와 신사업을 전개해왔다. 그간 ▶비즈프로필 ▶로컬 커머스 ▶당근알바 ▶중고차 ▶부동산 등 주요 사업 분야를 전담해왔다. 특히 당근마켓의 대표적인 수익 모델인 광고 사업 부문을 이끌었다. 회사 측은 “자사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균형 잡힌 시각에서 성장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황 각자대표는 취임 소감을 통해 “당근마켓이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해야 하는 시점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근마켓이 이용자의 삶에 필수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시키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 다각화 등 중요한 과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서 기자 yons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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