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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제1회 마카오소비박람회' 폐막..."마카오를 교두보로 세계 시장 문 두드려"

[경제 인사이트] '제1회 마카오소비박람회' 폐막..."마카오를 교두보로 세계 시장 문 두드려"

(중국 마카오=신화통신) '제1회 중국(마카오)국제고품질소비박람회(이하 박람회) 및 헝친(横琴)세계만구(灣區)포럼'이 4일 마카오에서 폐막했다.

5만8천㎡ 전시구역에는 170여 개 역내외 전시업체·기관이 의류∙식품∙관광∙쇼핑∙문화 등 다양한 제품, 혁신적 과학기술, 기술표준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이 지난 3일 '제1회 중국(마카오)국제고품질소비박람회'에서 출품된 상품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전시장 한편에는 국내외 소비시장 매칭 플랫폼이 마련됐다. 닝샤(寧夏) 허란산(賀蘭山) 동쪽 기슭의 와이너리 업체 21곳이 이번 박람회에 참여해 닝샤에서 생산한 와인을 출품했다.

류신위(劉辛彧) 닝샤국제와인거래박람센터 이사장은 "닝샤에서 생산된 중고급 와인이 마카오 소비 시장과 잘 매칭될 수 있다"며 "소비 잠재력을 지닌 마카오 시장을 교두보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드코어 테크놀로지, 홈퍼니싱 관련 업체도 자리했다.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중국남방항공 등 기업이 박람회 전시장에서 신형 스마트카, 여객기를 선보였다. 또한 스마트 교통 '블랙 테크놀로지' 관련 우수 기업들이 과학기술 혁신의 역량을 뽐냈다.

사람들이 지난 3일 '제1회 중국(마카오)국제고품질소비박람회'에 전시된 차량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건강∙저나트륨∙무첨가제 등 특징의 신제품 4종을 들고 이번 박람회를 찾은 쉐톈옌예(雪天鹽業) 관계자는 "마카오를 거점으로 홍콩∙마카오∙동남아, 나아가 '일대일로' 주변국까지 시장을 확대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컨셉'과 '라오쯔하오(老字號·오래된 전통 브랜드)'가 한 자리에 소개된 것도 이번 박람회의 특징 중 하나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스마트 모빌리티, 웨어러블 기기, 의료미용기기 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시에 참여한 차이나텔레콤마카오 관계자는 다양한 업종·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했으며 마카오의 도시 스마트 관리 및 운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산둥(山東) 창이(昌邑) 퉁원탕(同文堂) 붓 5대 전승자 주펑제(朱鵬傑)가 직접 만든 붓을 들고 박람회를 찾았다. 90년대생인 주펑제는 "우리 붓 제작 기법은 산둥성급 무형문화유산 중 하나"라며 "마카오라는 플랫폼을 통해 사람들에게, 특히 포르투갈어권 국가에 중국 전통 문화를 소개하고 중국 붓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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