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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재수생’ 자람테크놀로지, 투심 위축에 또 상장 철회

수요예측 부진…지난 10월에도 상장 미뤄

 
 
백준현 자람테크놀로지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전략과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 자람테크놀로지]
차세대 통신용 반도체 설계기업 자람테크놀로지가 재도전에도 IPO(기업 공개)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IPO 투자 심리가 냉각돼 적절한 몸값을 평가받기 어려워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람테크놀로지는 금융감독원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주당 1만8000원~2만2000원에 100만주 공모를 목표로 지난 1~2일 양일간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그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시장 상황 악화에 앞서 10월에도 공모를 한 차례 철회한 바 있다.  
 
이번 상장을 주관했던 신영증권 관계자는 “상장 철회는 아쉽지만 기업공개 과정서 많은 기관 투자자로부터 핵심제품인 XGSPON(통신용 반도체)의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며 “회사가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폭넓은 글로벌 고객사 네트워크가 기구축되어 있는 만큼 재도전에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준현 자람테크놀로지 대표는 “아직까지 시장상황이 자람테크놀로지의 적정가치를 평가받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며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갖고 돌아와 상장을 재추진할 것”이라며 상장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밝혔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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