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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편의점 ‘미아 보호 POS’ 시스템으로 138명 아동 가족 찾아

아동 학대 신고 지원 서비스와 함께
위기 아동 안전망 우수 사례로 꼽혀

 
 
사단법인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KAVA)가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연 ‘아동 학대 없는 돌봄현장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김병욱 의원, 이희엽 KAVA부회장, 박상균 KAVA회장, 박성중 의원, 고광민 의원, 강명숙 의원, 김옥심 아동학대예방추진위원회 위원장. [사진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편의점이 단순한 골목 마트 기능에서 벗어나 사회공헌 커뮤니티로 거듭나고 있다. BGF리테일은 지역사회에서 생활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CU 편의점을 통해 마을의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BGF리테일의 아동 안전망 구축 활동이다. BGF리테일은 ‘미아 보호 POS’ 시스템을 개발, 전국 1만6000여 CU 편의점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처음으로 POS 긴급 신고 시스템을 가동했다. 이와 함께 실종 아동 예방 캠페인과 아동 학대 신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CU’ 사업을 벌이고, 아동 안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포상했다.  
 
이런 BGF리테일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면서 정책 토론회에서 우수 사례로 꼽혔다. 사단법인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KAVA)가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연 ‘아동 학대 없는 돌봄현장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 BGF리테일의 아이CU 사업과 KAVA의 ‘인공지능 마음건강 검진 서비스 : 조앤’이 아동 안전망구축을 위한 사회 공헌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최민건 BGF리테일 ESG팀장은 이날 우수사례 발표에서 “전국 CU편의점을 활용해 미아 보호 POS신고 시스템을 개발 가동함으로써 지난 5년 동안 138명의 아동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며 “향후 아동친화경영 선도 기업으로 아동 최우선 문화 조성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인공지능 마음건강 검진 서비스 : 조앤’은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해 아동 학대와 위기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서비스다.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기술에 임상학적 스크립트를 결합한 인공지능 조앤은 인공지능 상담 로봇이다. 아동과의 대화를 통해 기분 상태에서부터 아동 학대까지 7대 영역(신체적 불편감, 신체적 손상, 학대 여부, 기분 문제, 자율신경계 문제, 자기통제 부진, 응급상담 필요성)에 대해 아동을 신속하게 평가해 학교관계자와 보호자에게 보고서를 제공하고 아동의 상태에 맞는 상담·지원을 연계하는 서비스다.
 
임종순 KAVA 사무국장은 이날 우수 사례 발표에서 “2022년까지 2년간의 시범서비스와 효과성 검토를 완료했고, 내년부터 조앤을 버스에 탑재해 학교로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사무국장은 이어 “조앤의 평가로 확보한 데이터를 아동·청소년의 정서·심리 상태를 파악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아동·청소년의 정서 학대 예방과 생애주기별 아동복지 지원체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성중 국회의원. 이명수·김기현·류성걸·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신충식 인천시교육위원회 위원장, 고광민 서울시교육위원회 부위원장, 강명숙 제8대 마포구의회 의원, 분야별 전문가 토론자 10인, 100여 명의 내빈 등이 참여했다.
 
토론회에서는 아동 학대의 유형이 정서 학대로 기울고 있고, 86.3%의 아동학대가 가정에서 일어나는 만큼 아동 학대를 조기에 발견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동 안전망을 구축 강화하기 위해 민간기업의 지원과 참여,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부모교육 의무화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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