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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사태’ 샘 뱅크먼 “피해자 보상 위해 새로운 사업하고 싶다”

뱅크먼 “고의 사기 아니야…원치도 않았어”
FTX 前 임원 “거짓말…그는 다 알고 있었다”

 
 
샘 뱅크먼-프리드 FTX 전 최고경영자. [AP=연합뉴스]
파산 신청한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전 CEO인 샘 뱅크먼-프리드가 FTX 사태 피해자들에게 보상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 원한다는 발언을 했다.
 
1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매체와 인터뷰에서 뱅크먼-프리드는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나는) 유능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100만명 이상의 FTX 고객은 수십억 달러 상당의 자금을 찾을 수 없는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또 그는 투자자들에게 돈을 돌려줄 돈을 벌기 위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것이며, 최선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 돈을 빼돌리고 사기를 쳤다는 주변의 주장에 대해 뱅크먼-프리드는 결코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고의로 사기 치지 않았다”며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원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BBC에 따르면 전직 FTX 고위 직원은 알라메다 리서치가 FTX 고객 자금을 이용하고 있는 사실을 뱅크먼-프리드가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직원은 뱅크먼-프리드가 회사 간 현금·암호화폐 이동에 대해 모른다고 한 것은 거짓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뱅크먼-프리드는 FTX 사태에 대한 미 의회 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그는 청문회에서 증언하겠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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