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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만 정기예적금에 45.9조원 유입…사상 최대 증가폭

한은 ‘2022년 10월중 통화 및 유동성’
광의통화(M2) 평잔은 3757조9000억원
정기예적금 전월 比 45.9조↑…2001년 12월 이후 최대

 
 
서울 시내 한 은행에 내걸린 정기 예금 금리 안내문. [연합뉴스]
금융사들이 정기예적금에 높은 금리를 제공하면서 시중의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10월 정기예적금은 45조9000억원 증가해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놓은 2001년 12월 이후 최대 규모로 확대됐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0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10월 중 광의통화(M2) 평잔은 3757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조8000억원 증가했다. 9월에는 전월 대비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10월 들어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대비해선 5.9% 증가해 전월의 6.6% 증가율보단 하락했다.
 
[자료 한국은행]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금융 상품별로 보면 금리 상승과 안전 자산 선호현상으로 정기예적금이 전월보다 45조9000억원 큰 폭 증가했다. 이는 2001년 12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반면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16조1000억원 줄어 감소 폭은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요구불예금은 8조7000억원 줄었고, 단기금융집합투자기구(MMF)는 13조1000억원 감소했다.  
 
경제 주체별로 보면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기업이 11조5000억원, 가계·비영리단체가 8조6000억원 증가했지만, 기타금융기관은 13조7000억원 감소했다.  
 
단기자금 지표인 협의통화(M1)는 1294조7000억원으로, 결제성 예금이 줄어든 영향에 전월 대비 1.9%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5% 감소했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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