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8개 계열사 대표 중 7곳 유임…변화보다 안정 택했다
12월 중 최종심사…주주총회에서 확정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 신규 추천

대추위는 12월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계열사 중 KB증권·KB손해보험·KB자산운용·KB캐피탈·KB부동산신탁·KB인베스트먼트·KB신용정보 등 7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에 현재 대표이사를 재추천했다. 현재의 경영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내실을 다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미래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재추천된 대표들의 임기는 1년이다.
대추위의 재추천 사유를 살펴보면, 우선 KB증권에서 자산관리(WM)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박정림 대표이사의 경우 금리 인상, 증시 불황 등 비우호적인 환경속에서도 WM자산의 성장세를 유지한 점을 인정 받았다. 이와 동시에 사업별 균형 성장 및 디지털 혁신을 통해 KB증권을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계 Top2의 증권사’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다.
기업금융(IB)부문을 담당하는 김성현 대표이사는 증권업 전반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초로 ‘쿼드러플 크라운(Quadruple Crown’을 달성했다. 또한 국내 IB 최강자로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추진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KB자산운용의 이현승 대표이사는 자본시장에 대한 입증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유가증권·대체투자 부문에서 균형 성장을 견인할 전문성 보유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KB캐피탈의 황수남 대표이사는 캐피탈업권에서의 오랜 경험과 폭넓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자동차금융 분야의 경쟁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나갈 수 있는 업무능력 등에서 인정 받았다.

마지막으로 KB신용정보의 조순옥 대표이사의 경우 취임 이후 채권 회수 역량 극대화를 통한 본업경쟁력 제고 및 내실 있는 사업영역 다각화 등을 추진했고, 경영효율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기반을 구축해갈 수 있는 실행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KB금융 대추위 관계자는 “추천된 후보자들의 재임기간 중 경영성과, 중장기 경영전략 분야에서의 추진력,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변화 혁신 리더십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바탕으로 대표이사 후보로서의 적정성을 면밀하게 살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천된 후보자들의 경우 역량과 성과 측면에서 이미 검증된 리더들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격동적인 도전(Turbulent Challenge) 상황에서 직면해있는 위기를 극복하고, KB금융이 리딩금융그룹으로 확고한 위상을 구축하는데 있어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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