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한 금호석유화학
최도성 사외이사 의장 선임…“이사회 독립성 강화”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최근 삼일PwC 거버넌스센터의 ‘2022 이사회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300여개 코스피 상장사 중 대표이사와 의장을 분리한 회사 비율은 약 38%이고, 이 가운데
사내이사가 아닌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비율은 14%에 불과하다”며 “이사회 의장에 사외이사를 선임해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사회 의장에 선임된 최도성 사외이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및 가천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등을 역임하고 올해 2월 한동대학교 총장으로 부임했다. 현재 금호석유화학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감사위원회, ESG위원회 등 다양한 부문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독립적인 이사회 내 위원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 보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해 사외이사 중심의 독립적 운영에 돌입했고, 같은 해 6월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대표이사 및 등기이사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이번 이사회를 통해 이사회 의장도 사내이사에서 사외이사로 변경해 지배구조 고도화 정책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선진적인 기업 경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미래의 기업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삼성맨 평균 연봉, 얼마일까?"...지난해 7% 올라 ‘억 소리’
2데이원컴퍼니‧아이지넷 주가 하락 지속…환매청구권 부담 커지나
3한국게임산업협회, 조영기 전 넷마블 대표 신임 협회장 추대
4“100주 있으면 45만원 받는다”…삼성생명 배당금 역대 최대
5트럼프의 ‘심야 트윗’에 잠 못 드는 미국·유럽 투자자들, 왜?
6재무상담 원하는 MZ 세대 주목…예산 5억원 투입
7“삼겹살이 890원?”...오픈 직후 사람들 몰렸다
8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LA 산불 피해 주민에 조립식 주택 기부
9현대차 제일 잘 파는 사람, ‘대전’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