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SK그룹주에 투자하는 ‘KOSEF SK그룹대표주’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KOSEF SK그룹대표주는 ‘FnGuide SK그룹대표주'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 SK그룹에 소속된 상장사 및 지주사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시가총액 순으로 최소 10개 종목에서 최대 20개 종목에 대해 유동시총 비중(캡 20%)을 적용한다.  
 
키움운용 측은 “SK그룹은 바이오, 베터리 등 신성장 부문에 대규모 투자, 물적 분할에 따른 신규 설립, 반도체 매출 증가, 석유사업 성장 등에 따라 올 4월 27일 기준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국내 자산총액 순위 2위로 등극했다”며 “향후 국내 대표 성장 산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총 보수 연 0.14%로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를 적용했다. 현재 국내 상위 5개 기업집단 중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 관련 ETF는 상장돼 있지만 SK그룹 관련 ETF는 KOSEF SK그룹대표주가 처음이다.
 
키움운용 관계자는 “SK그룹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어 이익의 변동성이 크지 않고 미래 성장산업인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며 “KOSEF SK그룹대표주 ETF의 상장을 통해 대한민국 주요 기업집단에 투자하는 금융상품 라인업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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