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물량 늘린 백화점…키워드는 ‘가성비·프리미엄·친환경’
이달 2일부터 21일까지 본판매
귀성객 증가 예상에 물량 확대

백화점 업계가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다. 이번 설은 지난 설보다도 직접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사는 주요 선물세트의 물량을 지난해 보다 대폭 늘렸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 백화점 4사는 오는 21일까지 설 선물판매를 본격화한다.
오는 3일부터 21일까지 설 선물행사를 진행하는 신세계백화점은 설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25%가량 물량을 늘려 약 60만 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통영 프리미엄 삼배체굴, 토종꿀, 아카시아꿀 등 겨울 제철 상품을 중심으로 신규 설 선물 물량을 20% 이상 늘렸다. 한우 선물세트는 지난 설보다 20%가량 물량을 늘렸다. SSG닷컴(쓱닷컴) 신세계백화점몰은 지난 설보다 물량을 30% 이상 늘려 10만여개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2023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본판매 기간 현대백화점은 정육‧수산‧청과‧주류‧건강식품 등 1000여종의 선물 상품을 선보인다. 실속 선물 세트 수요에 맞춰 10만원대 소포장 한우 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40% 확대하고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해 100만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도 전년 대비 50% 이상 늘렸다. 여기에 샤인머스캣·망고 등 디저트 과일을 혼합 구성한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확대해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전점에서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다. 지난해 판매된 전체 한우 선물세트 중 1+ 등급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로 코로나 이전(2019년) 대비 약 30%P 증가한 점을 감안해, 올해는 1+ 등급 이상의 프리미엄 한우 선물 세트 품목 수를 40% 이상 늘렸다. 또 상품부터 선물 포장에 이르기까지 전반에 걸쳐 ‘친환경’ 콘텐츠도 강화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에 업계 최초로 일반 한우보다 탄소 배출량이 65% 적은 ‘저탄소 한우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3일부터 21일까지 전 지점 식품관에서 ‘2023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나선다. 4400만원짜리 한정판 위스키 선물세트와 200만원 이상의 고가 와인 선물세트를 비롯해 이탈리아 산 트러플(송로버섯), 캐비아(철갑상어 알), 한우 등을 활용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과일, 공산품, 건강식품 등으로 구성된 20만원 이하의 중저가 선물세트도 지난해 대비 30% 늘렸다. 특히 오프라인에서는 10만~15만원대 상품을 확대했고, 온라인 판매 상품으로는 10만원대 이하의 선물세트를 늘렸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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