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공시
'뉴진스-어도어' 잡음 계속…BTS 성과에도 하이브 주가 '출렁' [엔터 View]
- 최근 1주일간 하이브 주가 하락세…28일 현재 250,500원

지난 24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재판장 정회일)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의 3차 변론기일을 열고, 다음 달 14일 양측의 직접 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어도어 측은 "계약 해지 사유가 없으며, 하이브는 뉴진스를 위해 210억 원을 투자해 글로벌 스타로 키워냈다"고 강조했다. 반면 뉴진스 측은 “신뢰 관계가 완전히 파괴됐으며, 민희진 대표가 축출된 이후 기존의 어도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뉴진스 측은 특히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며 "소속사와 가까이 가면 심장이 뛰고 우울증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라고 주장, 단순한 계약 분쟁을 넘어 인격적 신뢰 파탄에 따른 법적 해지 근거를 강조했다. 재판부는 8월 조정 실패 시, 오는 10월 30일 최종 선고를 내릴 방침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하이브의 또 다른 간판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라이브 앨범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라이브'는 10위로 새롭게 차트에 진입해, 팀 통산 8번째 '톱 10' 진입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이와 같은 해외 차트 호재에도 불구하고 하이브 주가는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7월 21일부터 28일까지 최근 1주일간 하이브 주가는 263,000원에서 250,500원으로 약 4.7% 하락했다. 24일 법정 공방 뉴스 보도 이후 특히 낙폭이 확대됐으며, 26일과 27일에는 2거래일 연속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28일 기준 주가는 전일 대비 2.34% 하락하며 250,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뉴진스와의 계약 해지 여부가 하이브의 실적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라 평가하면서도, 투자자 신뢰와 기업 이미지 훼손으로 인한 주가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본다. 아울러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현재 군 복무 중인 상황에서 신인 보이그룹의 성장이나 ADOR와의 분쟁 해소 여부가 중장기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조정기일인 8월 14일과 선고기일인 10월 30일은 하이브 주가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변곡점으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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