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티웨이항공이 청주~다낭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고 12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전날 오후 9시 10분 청주공항을 출발해 베트남 다낭으로 향하는 TW181편을 시작으로 청주~다낭 노선 운항에 돌입했다. 첫 항공편의 탑승률은 97%를 기록했다.

티웨이항공은 청주~다낭 노선 신규 취항을 통해 청주공항 기점의 국제선 노선 운항을 시작하게 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제선 정기편 운항 노선이 없는 청주공항에서 2년 11개월 만에 국제선 노선이 운항되는 것이다. 티웨이항공은 청주~다낭 노선을 통해 인근 지역 이용객의 여행 편의를 높이는 한편, 청주공항 활성화도 돕는다는 계획이다.

청주공항은 잠재 시장 규모 측면에서 청주시, 세종시, 강원도, 경기 남부권을 폭넓게 아우르는 지리적 접근성이 있고, 24시간 운항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티웨이항공은 2020년 4월 청주~제주 노선 취항으로 청주공항에 진출했으며, 취항 이후 누적 탑승객은 180만명을 넘었다.

티웨이항공은 “여행 수요 회복과 국제선 확장 움직임에 따라 인기 여행지인 다낭 노선부터 취항했다”며 “추후 방콕, 오사카, 대만 등 국제선 운항 노선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티웨이항공의 청주~다낭 노선은 전날부터 주 4회 일정으로 운항되고 있으며, 2월 8일부터 매일 운항된다. 설 연휴인 1월 20일과 23일에는 왕복 1회씩 추가 항공편이 투입된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청주공항 노선 확장을 위해 케이터링 창고 확보, 청주 베이스 객실승무원 운영, 지상조업 인력 채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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