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예요] ‘열정 페이→고가 논란’ 재점화…강민경, 아비에무아 잇템 뭐길래
사복패션 장인…평소 착장 아이템 화제
'그립톡' 부터 '와이드 팬츠'까지 인기
"평균가 보다 높다" 고가 논란도 여전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가수 다비치 멤버이자 사업가인 강민경이 자신이 운영하는 의류 쇼핑몰과 관련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이면서 해당 쇼핑몰이 주목받고 있다. 강민경은 남다른 ‘사복패션’과 ‘트렌디한 패션’ 감각으로 자신의 패션 브랜드인 ‘아비에무아(Àvie muah)’를 론칭해 운영해왔다. 평소 강민경이 착용한 제품들이 아비에무아에 판매되면서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인기 상품의 고가 논란도 여전하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아비에무아에서는 강민경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자주 등장하는 아이템들이 판매되고 있다. 가장 주목 받는 것은 ‘아비에무아 폰놉(AVE Phone Knob)’이다. 일명 ‘강민경 그립톡’으로 불리며 가격은 5만5000원부터 6만3000원대로 구성된다. 일부 매트골드, 유광골드 제품은 품절 상태로 재입고까지 약 한달여 간의 기간이 걸린다. 이 제품은 특허받은 금형 디자인으로 고급 도금 공정을 거쳐 제작됐다고 알려졌다.
여기에 진미정 르블루 쥬얼리 디자이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최고의 귀금속 전문가들의 기술력을 더해서 탄생한 디자인으로 전해진다. 일반적인 그립톡 제품 가격이 대부분 1~2만원대로 형성되있는 가운데 5~6만원대 가격대로 높은 편이지만, 강민경의 ‘픽’ 아이템으로 품절 사태가 속속 일어나고 있다.
패션 아이템도 화제다. 대표 제품은 ‘와이드 생지 데님 트라우저 팬츠’로 가격대는 18만2000원이다. 신축성 없는 보통 두께감의 생지 원단으로 코튼 100% 소재로 제작됐다. 디자인은 플리츠 디테일을 더한 와이드 핏으로 구성된다. 이 제품 역시 강민경이 직접 착장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물을 게재,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데일리룩 핫템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선 고가 논란도 꾸준히 일고 있다. 지난 2020년 아비에무아 브랜드 런칭 당시 곱창 밴드 머리 끈의 가격은 5만원대, 와이드 팬츠류는 26만원대, 청바지는 15만원대, 셔츠는 10만원대, 린넨 원피스는 27만원대였다. 대부분의 상하의 의류 가격이 10만원대 후반에서 30만원대까지 형성되어 있어 고가 논란에 휩싸였다. 더욱이 곱창밴드라 불리는 헤어 액세서리가 보통 2~3000원이면 구입할 수 있지만 가격이 59000원에 달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 최근 강민경의 유튜브 채널에 개제된 ‘강민경 옷 다 털어가는 이해리’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소개된 셔츠가 장 당 13만6000원이라는 사실에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날 분홍색 셔츠를 입고 등장한 이해리는 “이 셔츠가 아비에무아의 대표적인 상품”이라며 “핑크 색깔이 나왔다”고 소개했다. 이에 강민경은 해당 셔츠에 대해 “아비에무아의 기둥을 하나 세워줬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연예인 이름값이 아니냐”, “원가가 얼마일까”, “진짜 비싸다”, “장인이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해가며 만든 것도 아니고 공장에서 찍어내는 것이 무슨 명품 가격인 거냐?” 등의 반응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강민경은 지난 2020년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고 대표이사(CEO)로 활동 중이다. 가수, 유튜버, 작곡가에 이어 사업가로 전방위 활약을 펼치는 한편 지난해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건물을 65억원대에 매입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최근 해당 쇼핑몰의 채용 공고를 두고 열정페이 논란이 불거지면서 재차 해명에 나섰다. 강민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6일 저희는 취업 정보 사이트에 ‘학력무관·경력무관·신입·CS’ 채용을 위해 연봉 2500만원 공고를 올렸다”면서 “그런데 이전에 사용했던 ‘대졸·3~7년차·경력직·CS’ 공고를 재사용 하면서 경력직 공고에 연봉 2500만원이 잘못 게시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현 아비에무아 신입 팀원은 물론 회사에 입사하시는 모든 학력무관·경력무관·신입 초봉을 3000만원으로 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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