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웹툰 제작사 오늘의웹툰, ‘과제부활전’ 공모전 수상작 선정
자체 개발 ‘웹툰 애널리스틱스’ 통해 분석
독자 이탈률·연독률·전환율 기준으로 심사해
[이코노미스트 송재민 기자] 데이터 기반 웹툰 제작사 오늘의웹툰이 지난해 12월 19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웹툰 공모전 ‘과제부활전’ 수상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과제부활전은 웹툰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개인 작업물부터 학교 수업 과제물 또는 졸업작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청강문화산업대학과 한국영상대학 등 총 41개 학교에서 119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중 100개의 작품이 본선 심의를 거쳤다.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라 목원대 소속 ‘리보리’ 작가의 ‘인어가 되어야 해!’ 작품이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청강문화산업대 ‘이한량’ 작가의 ‘둘 중 누구?’ 작품이, 우수상은 청주대 ‘권순빈’ 작가의 ‘잃어버린 것’이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별도의 심사위원을 두지 않고 오늘의웹툰에서 개발한 독자적인 기술인 ‘웹툰 애널리스틱스’를 통해 독자의 읽기 로그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오늘의웹툰은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자의 이탈률·연독률·전환율 등의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모전에 출품한 참가자 전원에게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웹툰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상 작품과 시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늘의웹툰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늘의웹툰은 성별·세대별 분석 및 완독 속도, 단어 빈도 분석 등 공모전 작품에 대한 상세한 통계 분석도 함께 공개했다.
진수글 오늘의웹툰 대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100여개 이상의 참신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고, 데이터 분석과 공정한 평가에 대한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모전 등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오늘의웹툰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활용하여 신진 작가 및 흥행 가능성이 높은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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