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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 플랫폼 인티그레이션, 10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한의계·치과계 커뮤니티 기반 디지털전환 주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하나은행·A벤처스 등 투자

인티그레이션의 메디스트림과 데니어 서비스 소개 이미지. [사진 인티그레이션]


[이코노미스트 송재민 기자] 한의사·치과의사 등 의료인을 위한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는 인티그레이션이 1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63억으로, 의료계 커뮤니티 기반 스타트업 가운데 최대 투자금액이다. 

이번 투자는 싸이월드·네이버 블로그·밴드·스노우 등을 기획한 이람 TBT 대표가 주도했으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A벤처스·IBX파트너스·하나은행·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2019년 한의계 플랫폼 스타트업 메디스트림을 설립한 인티그레이션은 치과의사 플랫폼 모어덴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데니어와 인수합병(M&A)했다. 

인티그레이션은 ▶커뮤니티 ▶온/오프라인 강의 플랫폼 ▶이커머스 ▶경영지표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원외탕전 경영지원(MSO) 등 한의사나 치과의사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특히 인티그레이션이 운영하는 한의사·치과의사·치과위생사 커뮤니티 등도 성장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정희범 메디스트림 대표는 “가입률과 활성도가 높은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가격 협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가고 있다”며 “현장 입장에서 의료기관의 비용 절감과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의료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송언의 데니어 대표는 “치과와 한의과 모두 개원의 비중이 70%가 넘으며, 1사업장당 평균 종사자가 4.1명이라 진료에만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의료인이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메디스트림, 모어덴 두 서비스가 협력하여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람 TBT 대표는 “한의사, 치과의사 출신의 창업자가 한의학 치의학 커뮤니티를 조성하여 동료 의사들에게 꼭 필요한 컨텐츠와 커머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이 돋보였다. 또한 향후 병의원 경영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 플랫폼이 되겠다는 비전에 공감했다” 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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