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 시리즈C 247억 추가 유치…누적 투자금은 1256억원
베인캐피탈 등 기존 주주사 9곳으로부터 추가 투자 이끌어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핀테크 업체 피플펀드가 기존 주주사 9곳으로부터 247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C 라운드의 추가 투자로 기존 주주사만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베인캐피탈(Bain Capital)이 리드 투자자로 참여하고, 액세스벤처스(Access Ventures), CLSA캐피탈파트너스(CLSA Lending Ark),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D3 Jubilee Partners), 500글로벌(500 Global), 카카오인베스트먼트, TBT파트너스, IBX파트너스 등 9곳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로써 피플펀드의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1256억원이다.
피플펀드는 이번 전략적 투자와는 별도로 지난해 동안 국내 핀테크 기업으로는 최초로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CLSA캐피탈파트너스, 베인캐피탈로부터 약 3000억원 규모의 기관투자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피플펀드의 2022년 12월 기준 대출 취급액은 1조6215억, 대출잔액은 3258억으로 업계 최대 규모다.
피플펀드는 2021년 6월 국내 최초의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기관으로 등록됐다. 피플펀드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기반의 신용평가모형 등 리스크관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피플펀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최한 금융업권 머신러닝경진대회 ‘AWS 게임데이(GameDay) 2022’에서 국내 여러 인터넷은행, 금융사, 빅테크 기업 등을 제치고 우승한 바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피플펀드는 비은행권뿐만 아니라 여신산업 전반에 활용될 수 있는 AI 기반의 리스크 관리 기술 고도화하고, 신용평가모형의 핵심 알고리즘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이사는 “올해부터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피플펀드의 건전성 관리가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투자금으로 서민금융 공급원으로서 가계 건전성에 지속 기여하면서, 국내 금융시장 전반에 퍼진 리스크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금융기관과 다양한 파트너십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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