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대상 받은 현대차...37년 역사의 ‘이 차’ 덕분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BMW i7·기아 EV6 GT 등 제치고 최고점 받아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 회장 강희수)는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3)로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선정했다. 현대차는 2019년 팰리세이드 이후 3년 만에 다시 한 번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하이브리드카가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협회 설립 이래 처음이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자동차전문기자로 구성된 단체로, 2012년 3월 공식 출범했다.
현대차는 1986년 최고급 세단으로 출시된 그랜저의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지난해 말 국내 출시한 바 있다.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로 선정된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의 4가지 엔진 라인업(▶2.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LPG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중 하나다. 판매 가격은 4376만원(세제혜택 적용 전 가격)부터 시작한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디자인은 가솔린, LPG 모델과 동일하다. 차이점은 구동 모터를 활용해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는 개선된 하이브리드 시스템 ‘E-모션 드라이브’가 적용됐다는 것이다.
‘E-모션 드라이브’는 속도 방지턱 등 불규칙한 노면에서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흔들림을 저감하는 ‘E-컴포트 드라이브’(E-Comfort Drive)와 급가속 및 코너링 등의 빠른 조향 상황에서 다이내믹하고 안정적인 운동 성능을 구현하는 ‘E-다이내믹 드라이브’(E-Dynamic Drive)’로 이뤄진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f·m, 18.0km/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7세대로 넘어오면서 출력과 토크, 연비(18인치 타이어 기준)가 각각 이전 대비 13.2%, 28.6%, 18.4% 개선됐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에는 12V 배터리 방전 보호 작동 스위치가 트렁크 오픈 버튼에도 적용됐다. 이로 인해 비상용 키가 없어도 방전 보호 시스템을 해제하고 일시적으로 차량의 전장 기능을 정상화할 수 있다.
한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대한민국 올해의 차’ 역대 수상 모델은 ▶2013년 기아자동차 ‘K9’-렉서스 ‘뉴 ES’ ▶2014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2015년 인피니티 ‘Q50’ ▶2016년 현대차 ‘아반떼’ ▶2017년 르노삼성자동차 'SM6' ▶2018년 기아차 ‘스팅어’ ▶2019년 현대차 ‘팰리세이드’ ▶2020년 기아차 ‘K5’ ▶2021년 제네시스 ‘G80’ ▶2022년 기아 ‘EV6’ 등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선미' 없는 선미 NFT?...가격 폭락에 발행사 "로드맵 이행"
2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 탑’, 일본 현지 CBT 시작
3美 유통업체 세대 교체?...아마존, 월마트 분기 매출 제쳐
4주부부터 직장인까지…BC카드 서비스 개발 숨은 조력자
5고려아연 운명 3월초 갈린다...법원, 임시주총 가처분 결론
6"부산, 식품은 다른 데서 사나?"...새벽배송 장바구니 살펴보니
7테무, 개인정보 방침 변경…“지역 상품 파트너 도입 위해 반영”
8알트베스트, 비트코인 재무준비자산으로 채택…아프리카 최초
9조정호 메리츠 회장 주식재산 12조원 돌파…삼성 이재용 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