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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예요] 신곡 '체납' 발표한 ‘상습 체납자’ 도끼…과거 '억' 소리나는 슈퍼카는?

세금 3억3200만원 이어 건보료까지 밀린 래퍼 도끼
수억대 슈퍼카와 호텔 생활 공개하던 과거와 대비
18일 발매한 새 앨범 타이틀곡 이름은 '체납'...심정 담아

페라리 488 GTB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래퍼 도끼. [사진 도끼 인스타그램 화면캡처]
[이코노미스트 라예진 기자] 래퍼 '도끼(본명 이준경)'가 지난해 말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이 오른 데 이어 이달에는 건강보험료가 밀린 것이 추가로 확인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도끼는 종합소득세 등 5건에 해당하는 세금 3억3200만원을 체납하며 상습 체납자 명단 6940명 목록에 이름이 올랐다.   

건강보험료는 1000만원이 넘게 밀렸다. 지난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공개된 4대 보험료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도 도끼의 이름이 기록됐다. 앞서 도끼는 2018∼2019년 총 1666만원의 건보료를 체납해 2020년과 2021년 말에 2년 연속 인적사항이 공개된 바 있다.

건보공단은 1000만원 이상의 건보료를 1년 이상 납부하지 않은 이들에 대해 일정 기간 자진 납부와 소명의 기회를 준 뒤 명단을 공개하고 있기 때문에 도끼의 건강보험료는 1000만원 이상임은 확실하지만, 2021년 말 기준의 체납액은 1000만원 보다 더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끼가 소유한 롤스로이스 던의 모습. [사진 SBS 화면캡처]
이번 도끼의 수억원에 달하는 세금 체납 소식은 과거 수억원대의 고급 슈퍼카들을 자랑하는 모습과 대비되며, 온라인상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실제 도끼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호화로운 생활상을 공개했다. 

가장 화제가 된 것은 도끼가 소유한 '슈퍼카'들이었다. 지하 주차장에 자신의 슈퍼카 7개를 나란히 주차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도끼 슈퍼카로 통하는 대표적인 자동차들은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벤틀리' '페라리' 등이 있다. 

도끼가 밴틀리 뮬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위)과 2021년에 출시한 밴틀리 뮬산. [사진 도끼 인스타그램 화면캡처, 밴틀리]
먼저 도끼는 지난 2017년 '롤스로이스 고스트 블랙배지 에디션'과 '롤스로이스 던' 등 동시에 롤스로이스 두 대를 구입했다. 두 차량은 모두 일반 롤스로이스 보다 가격이 높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롤스로이스 고스트 블랙배지 에디션은 스페셜 에디션 차량으로, 일반 롤스로이스 고스트 차량보다 20% 가량 비싸 구입 당시 가격은 5억원이다.

또 롤스로이스 던은 당시 출고가가 4억5000만원이었지만 도끼의 경우 로즈골드라는 스페셜 색상을 적용해 추가 옵션 비용을 더 낸 것으로 추정된다. 즉 두 롤스로이스 가격만 최소 10억원에 달한다.

도끼가 2018년도에 구입한 람보르기니 우라칸 스파이더. [사진 도끼 인스타그램 화면캡처, 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도 보유하고 있다. 기존 람보르기니의 대표 차종으로 알려진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를 소유하던 도끼는 지난 2018년에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를 처분하고 당시 신형이었던 '람보르기니 우라칸 스파이더'를 새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당시 가격은 5억원대, '람보르기니 우라칸 스파이더는'는 3억3000만원대다.   

이 외에도 도끼는 5억원을 호가하는 '벤틀리 뮬산', 3억8000만원 수준인 '페라리 488GTB' 등을 소유했다. 도끼는 생일마다 스스로를 위한 선물로 슈퍼카를 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박에 700만원 달하는 호텔 펜트하우스의 호화생활

도끼가 장기숙박한 드레곤시티 그랜드 머큐어 팬트하우스 모습. [사진 SBS 화면캡처]
5성급 최고급 호텔에서 생활하는 모습도 화제였다. 지난 2018년 도끼는 TV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호텔 스위트룸으로 이사해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당시 도끼가 묵은 곳은 서울 용산에 위치한 드레곤시티의 가장 최상급 호텔인 그랜드 머큐어의 팬트하우스로 당시 1박 기준 700만원에 달하는 공간이었다. 1박 기준 가격으로 환산하면 한 달에 2억원 수준의 비용이 드는 셈이다. 하지만 호텔업계에 따르면 도끼는 장기투숙 조건으로, 2억원 보다 할인된 가격에 숙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도끼는 지난 18일 새로운 앨범 'Behind The Scenes'을 내며, 타이틀곡 '체납'을 발매했다. 이번 체납 사건과 관련해 심정을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타이틀곡 '체납'의 가사에는 '내가 실수한 게 있다면 나조차도 이게 처음일뿐...화려한 삶에도 그늘은 지네 어디던 돈이 있든 없든 외로운 건 마찬가지'라는 내용이 담겼다. 도끼가 운영하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는 모두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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