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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예요] 500만원짜리 ‘커플링’에 ‘커플 속옷’도…현아·던 ‘재결합설’에 과거 커플룩 재점화

‘재결합설’ 휩싸인 현아·던, 과거 개성있던 커플룩 주목
60만원 커플 쫄쫄이부터 농촌룩·속옷 화보도 화제
커스터마이징 프러포즈링은 문의 쇄도해 주문정지까지

‘결혼설’까지 나왔다가 결별한 가수 현아와 던이 또다시 재결합설에 휩싸였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이코노미스트 김채영 기자] ‘결혼설’까지 나왔다가 결별한 가수 현아와 던이 또 다시 재결합설에 휩싸였다. 결별 2개월 만에 벌써 두 번째 재결합설이지만 두 사람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연애 당시 현아·던 커플은 개성 있는 커플룩으로 유명해 과거 이들의 커플 사진들도 결합설과 함께 재주목받고 있다. 프러포즈 반지부터 커플 내의, 속옷까지 현아·던 커플의 스타일링을 파헤쳐봤다.

프러포즈링 가격 500만원부터 시작…속옷 커플 화보도
현아와 던은 지난 2016년 공개 열애를 시작한 후 6년을 연인으로 지내오며 매번 개성 있는 커플룩을 선보였다. 평소 꽃을 좋아해 ‘꽃덕후’로 불리는 현아는 무대 위에서뿐 아니라 커플룩으로도 다양한 꽃 패션을 선보였다. 현아는 지난 2020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농촌 배경에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한 손에는 막걸리를 든 채 던의 등에 업혀있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던은 현아와 맞춰 꽃무늬 몸빼 바지를 입고 있어 둘의 ‘농촌룩’이 화제가 됐던 바 있다.

현아는 지난 2020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농촌 배경에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한 손에는 막걸리를 든 채 던의 등에 업혀있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현아는 결혼식에도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가 당시 ‘민폐 하객룩’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결혼식에는 보통 눈에 띄지 않는 무채색 옷을 입는 게 예의로 알려져 있는데 ‘하객룩’ 치고 지나치게 화려하고 눈에 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일상 속에서도 현아는 다양한 꽃무늬 패션을 선보였다. 현아가 일상에서 착용한 꽃 원피스는 스페인의 패스트 패션 브랜드 ‘자라(ZARA)’ 제품으로, 가격은 7만9000원이다.

현아의 꽃 패션은 일명 ‘할매룩’으로 불리며 20대 여자 연예인들이 ‘복고 열풍’에 맞춰 많이 연출하고 있는 스타일 중 하나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현아의 꽃 패션은 일명 ‘할매룩’으로 불리며 20대 여자 연예인들이 ‘복고 열풍’에 맞춰 많이 연출하고 있는 스타일 중 하나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곡동의 빈티지숍 ‘다브앙’에는 가수 현아, 트와이스의 지효 등 20대 연예인들의 단골집으로 꽃자수로 수놓은 알록달록한 스웨터를 많이 구입한다. 현아는 여기에서 구입한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자주 올린다. 핫핑크 재킷과 스웨터 등이 대표적이다. 

‘결혼설’까지 나왔던 현아와 던 커플의 프러포즈 반지도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2월 던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반지는 흔히 볼 수 있었던 깔끔한 디자인의 명품 웨딩 반지가 아닌 알록달록한 보석들이 여럿 박혀 있는 ‘주문제작 반지’로 눈길을 끌었다. 이 반지를 제작한 곳으로 알려진 주얼리 업체 ‘딜리젬스’는 관련 문의가 쇄도해 반지 주문을 일시정지 하기도 했다.

현아와 던의 프러포즈 반지는 주얼리 업체 ‘딜리젬스’ 제품으로 주문제작 반지 가격은 500만원부터 시작한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해당 업체는 고객에게 직접 제작 주문을 받아 원하는 디자인대로 만들어주는 ‘커스터마이징’ 브랜드다. 유명 연예인이 1000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웨딩 반지 브랜드가 아닌 20만~30만원 정도 가격대의 주얼리를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를 선택해 화제가 됐다. 

직접 해당 업체에 문의해본 결과 당시 던이 주문한 반지는 ‘백금+다이아몬드+오팔’ 구성을 기본으로 하고 가격은 500만원부터 시작한다. 업체 관계자는 “총 7가지의 다이아몬드가 들어갔는데 종류에 대해선 알려드릴 수 없다”며 “디자인이 완성된 후 제작기간은 2주 정도 걸렸다”고 전했다.

현아·던 커플은 다양한 브랜드의 커플 화보도 찍었다. 연애 당시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화보를 함께 찍으며 당시 5년차 커플의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을 담아냈다.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화보는 ‘2020 FW 시즌 아시아 캠페인’의 일환으로 최초의 한국인 대표 셀러브리티 커플인 현아와 던을 내세웠던 바 있다. 현아와 던은 캘빈클라인 의류 라인과 프랑스 패션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 화보도 함께 찍었다.

지난 2020년 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커플 내의를 입은 사진을 올렸다. 해당 제품은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마린 세르(Marine Serre)’의 바디 수트로 가격은 60만원에 달한다. [사진 마린 세르]

‘미어캣’ 연상시키는 60만원 ‘쫄쫄이 내복’도 소화 

지난 2020년엔 파격적인 ‘쫄쫄이 커플룩’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당시 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커플 내의를 입은 사진을 올렸다. 누드톤에 초승달 패턴이 들어간 ‘미어캣’을 연상시키는 내의를 입어 파격적인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해당 제품은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마린 세르(Marine Serre)’의 바디 수트로 한 벌당 가격이 60만원에 달한다. 

당시 현아는 해당 바디 수트가 그녀의 신곡 ‘I’m Not Cool’의 스포용 사진이었다고 밝혔다. 실제 뮤직비디오에서 바디 수트를 입은 댄서들이 현아와 춤을 추는 장면이 등장하고 원래는 셔츠, 바지 등과 레이어링해서 입는 것으로 보온성이 좋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마린 세르’는 아이돌 등 셀럽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재활용 천으로 제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브랜드로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요즘 트렌드와 잘 맞는 브랜드라는 분석이다. 

디자이너 마린 세르는 지난 2017년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프라이즈 어워드에서 1위를 수상하고 이듬해인 2018년 2월 파리 런웨이에 데뷔해 패션계의 신드롬이라 불린다. 지속가능한 패션을 지향하는 철학으로 패스트 패션을 반대하고 업사이클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여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의 지지를 얻어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유명 연예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제니, 한예슬, 태연, 손나은 등이 마린 세르 제품을 착용했다.

가수 제니와 태연이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마린 세르' 바디수트를 착용한 모습.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지난해 11월 6년 연애의 마침표를 찍은 현아와 던은 최근까지도 서로의 SNS 글에 좋아요를 누르고, 아랫입술의 똑같은 자리에 피어싱을 한 모습에 재결합설이 또다시 불거졌다. 해외 스케줄도 동행하고 있다고 알려지며 결별 2개월 만에 재결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양측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아 재결합 여부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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