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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연속 1위 노리는 벤츠...12개 제품 쏟아낸다

신차 및 완전변경 각각 2종·부분변경 8종 출시
올해 럭셔리·전동화·지속 가능성 등 집중 계획

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이 2023년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이지완 기자]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7년 연속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벤츠가 다양한 신차를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올해는 럭셔리, 전동화, 지속 가능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일 ‘럭셔리, 전동화 및 지속가능성’(Luxury, Electrification and Sustainability)을 주제로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 전략 및 신차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 요하네스 슌(Johannes Schoen) 제품·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 등 임원들이 참석했다. 토마스 클라인 사장은 개인적인 사유로 이번 간담회에 불참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수입차 단일 브랜드 최초로 연간 판매 실적 8만대를 돌파했으며, 7년 연속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럭셔리와 전동화 그리고 지속 가능성에 집중,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 2개의 신차와 2개의 완전변경 모델 그리고 8개의 부분변경 모델 등 총 12개의 신차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그 시작을 알린 신차는 지난 31일 공식 출시된 ‘더 뉴 EQS SUV’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비즈니스 전략을 여실히 보여주는 모델로, 럭셔리함과 앞선 전동화 기술이 담겼다. 메르세데스-벤츠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2를 적용한 첫 번째 럭셔리 전기 SUV로, 넓고 고급스러운 실내공간 및 역동적인 비율의 공기역학적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더 뉴 EQE SUV’가 출시된다.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SUV로서 실용적인 실내 공간과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기 SUV를 찾는 고객을 위한 선택의 폭을 넓힐 것으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측은 기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 31일 출시한 더 뉴 EQS SUV. [이지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를 대표하는 럭셔리 로드스터 SL의 7세대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는 올해 상반기 출시된다.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Mercedes-AMG)가 독립적으로 개발한 차량이다. 오리지널 SL의 스포티함과 메르세데스-벤츠의 혁신 기술 및 AMG만의 강력한 주행 성능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베스트셀링 중형 SUV인 GLC의 3세대 모델 ‘더 뉴 GLC’도 연내 출시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동화 전략 하에 모든 모델이 하이브리드로 구성돼 있어, 성능과 효율을 겸비한 SUV로 평가받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 총 8대의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한다.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갖춘 GLA ▶실용적인 패밀리 SUV 모델 GLB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실용성을 갖춘 GLE 및 GLE 쿠페 ▶최고 수준의 고급스러움 등을 갖춘 플래그십 SUV 모델 GLS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의 콤팩트 쿠페 세단 CLA ▶콤팩트 모델 A-클래스 해치백과 세단 등이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최상위 에디션 모델도 선보인다. ‘마이바흐 버질 아블로’(Mercedes-Maybach Virgil Abloh) 에디션과 ‘오뜨 부아튀르’(Haute Voiture) 에디션을 연내 출시해 국내 고객들의 럭셔리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매월 20일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온라인 스페셜 모델을 연말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계획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기브앤레이스가 올해 부산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전국 사회복지기관 차량 지원 사업도 확대한다. 올해는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20대의 전기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환경정화 활동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토마스 클라인 사장은 “지난해는 기록적인 성장은 물론 최고의 브랜드 만족도를 위해 프리미엄 서비스 경험을 확대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새로운 전략으로 메르세데스-벤츠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 더 많은 고객들에게 가장 가치 있는 차량을 판매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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