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MZ픽 ‘하이볼’ 판 커진다...편의점서 ‘숙성도하이볼’ 출시
- 지난해 하반기 선 테스트 판매…세븐일레븐 출시로 전국 판매
올해 하이볼 전략 주류상품 선정, 상반기 내 10여종 확대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최근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에서 ‘하이볼’ 주류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에서 제주 흑돼지 맛집 ‘숙성도’와 협업한 하이볼 제품이 나온다.
5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이달 15일 ‘숙성도하이볼’ 2종이 출시된다. 숙성도 하이볼은 세븐일레븐이 제주 흑돼지 맛집 ‘숙성도’, 리큐르 제조사 ‘부루구루’와 손잡고 지난해 하반기 야심차게 개발한 전략 상품으로, 상품 개발 완료 후 시장 반응을 파악하기 위해 숙성도 식당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 테스트 판매를 진행해왔다.
숙성도는 인기 넷플릭스 시리즈인 삼겹살 랩소디에 대한민국 대표 숙성 삼겹살 식당으로 소개된 유명 맛집으로, 한돈홍보대사인 숙성육 전문가 송민규 대표가 이끄는 제주도 대표 음식점이다. 현재 제주지역 외에 광주, 인천까지 진출한 제주 흑돼지 맛집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
소비자 반응도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숙성도하이볼이 육류와 환상 조합을 이루면서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실제 숙성도 직영 매장에서만 수만잔이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세븐일레븐은 숙성도에서의 성공적인 1차 테스트 판매를 통해 상품의 우수성과 시장의 반응을 확인한 만큼 이제 전국 매장 인프라를 활용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 것이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더 퍼스트 하이볼은 ‘숙성도하이볼500ml’와 ‘숙성도레몬하이볼500ml’ 2종이다. ‘숙성도하이볼’은 주정과 탄산수 조합을 최적의 황금비율로 구현해 낸 오리지널 하이볼 상품이다. 하이볼 본연의 깔끔한 맛이 매력인 상품으로 육류와 특히 잘 어울린다. 취향에 따라 레몬이나 라임을 곁들여 마시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숙성도레몬하이볼’은 입 맛을 돋우는 상큼한 레몬 향에 톡톡 튀는 탄산감이 일품이다. 술 특유의 쓴맛과 알코올 향이 진하지 않아 누구나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시원한 얼음잔에 온더락 스타일로 마시면 더욱 좋다. 두 상품 모두 알코올 도수는 7도다.
한편 지난해부터 하이볼이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 관련 상품들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세븐일레븐 위스키 매출은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증류식 소주, 토닉워터 매출도 각각 200%, 80% 올랐다.
이 같은 인기에 세븐일레븐은 올해 하이볼을 전략 주류상품군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숙성도하이볼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내 10여종까지 구색을 확대할 예정이다. 숙성도하이볼 출시를 기념한 할인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세븐일레븐은 숙성도하이볼 3개 구매시 정상가 보다 11% 할인된 1만20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상시 진행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하이볼은 술은 깔끔하고 맛있게, 그리고 모두가 함께 취함없이 즐기자는 젊은 세대 중심의 현대 주류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 아이콘으로 관련 시장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며 “숙성도하이볼은 하이볼 본연의 맛과 가치를 그대로 담은 상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하이볼 대중화에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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