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반도체 때문에...현대·기아, 일부 공장 생산 차질
기아 오토랜드 광명 1공장 9~13일 가동 멈춰
현대차 울산 5공장 등 생산 물량 조절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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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광명 오토랜드 내 1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광명 오토랜드 1공장에서는 카니발, K9, 스팅어 등이 생산된다. 이번 조치로 주력 모델인 카니발의 공급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 전까지 일부 시설의 생산 물량도 조절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는 최근 공피치 방식을 도입해 울산공장 내 5공장 1라인의 생산 물량을 조절하기로 합의했다. 공피치는 조립 차량이 없는 빈 컨베이어 벨트를 운영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해당 조치로 1라인의 생산 모델인 제네시스 G80, G70의 공급 차질이 예상된다.
이처럼 현대차와 기아가 생산 물량 조절을 결정한 이유는 에어백 작동에 관여하는 임팩트 센서 공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해당 센서는 중국 업체가 제작하는 데, 관련 반도체를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NXP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현재 NXP 말레이시아 공장에 설비 이상이 생기면서 중국 업체도 제품 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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