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이어 제주항공도 ‘흑자 전환’
4분기 영업이익 187억원…15분기 만에 흑자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제주항공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1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2019년 2분기 이후 15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7025억원, 177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021년보다 약 2.6배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손실 규모는 약 1400억원 줄었다.
제주항공은 15분기 만에 분기 흑자 전환을 달성한 배경에 대해 선제적인 일본 노선 공급 확대를 꼽았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0월 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와 동시에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한일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0~11월에는 두 달간 주 178회 일본 노선을 운항하며 34만4181명을 수송했다. 한일 노선을 운항하는 국적 항공사 중 수송 인원 수 1위를 기록했다는 게 제주항공 측의 설명이다. 또한 지난해 국내선 수송 인원 수는 약 650만명을 기록, 2020년부터 3년 연속 국내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재개된 일본 무비자 입국으로 실적 반등이 가속화됐다”며 “B737-800 단일 기종 운용을 통한 비용 효율화 전략이 고환율, 고유가, 고금리 위기를 이겨내는 비결이 됐다”고 말했다.
항공업계에선 항공여객 수요 회복으로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실적 개선도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분간 불안정한 경제 상황을 고려해 부담이 적은 단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얘기도 들린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항공은 15분기 만에 분기 흑자 전환을 달성한 배경에 대해 선제적인 일본 노선 공급 확대를 꼽았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0월 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와 동시에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한일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0~11월에는 두 달간 주 178회 일본 노선을 운항하며 34만4181명을 수송했다. 한일 노선을 운항하는 국적 항공사 중 수송 인원 수 1위를 기록했다는 게 제주항공 측의 설명이다. 또한 지난해 국내선 수송 인원 수는 약 650만명을 기록, 2020년부터 3년 연속 국내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재개된 일본 무비자 입국으로 실적 반등이 가속화됐다”며 “B737-800 단일 기종 운용을 통한 비용 효율화 전략이 고환율, 고유가, 고금리 위기를 이겨내는 비결이 됐다”고 말했다.
항공업계에선 항공여객 수요 회복으로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실적 개선도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분간 불안정한 경제 상황을 고려해 부담이 적은 단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얘기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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