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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별 맞춤형 불닭볶음면 내놨다”...삼양식품, 수출 호조로 최대 매출

삼양식품,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기록
지난해 매출 9090억원으로 41.6% 증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사진 삼양식품]
[이코노미스트 라예진 기자] 삼양식품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4일 삼양식품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9090억원으, 영업이익은 904억원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41.6%, 38.3% 증가한 수치다.  또 순이익 역시 803억원으로 41.7% 증가했다.

삼양식품 측은은 공시 자료를 통해 “수출 호조와 해외법인 영업 활동 확대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고 매출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불닭볶음면 등 불닭 브랜드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인기를 얻으며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12월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식품업계 최초로 '4억불 수출의 탑'을 받을 만큼 수출 수익이 높은 국내 식품 기업으로 꼽힌다. 

실제 중국, 동남아 시장을 비롯해 미주, 중동, 유럽 등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중 불닭 시리즈 제품은 9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불닭브랜드의 해외 인기는 현지 맞춤형 제품 판매가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최근에는 일본에 '야키소바불닭볶음면'를 출시했는데 이 제품 역시 판매 2주만에 초도 물량 20만개가 모두 완판될 만큼 인기를 얻었다.

야키소바불닭볶음면은 일본 대표 음식인 야키소바에 불닭의 매운맛을 접목시킨 현지 시장 맞춤형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일본 내에 제일 먼저 입점한 돈키호테에선 야키소바불닭볶음면이 매장에서 판매중인 불닭브랜드 제품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할 만큼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일본을 시작으로 동남아 등 아시아 전역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 제품을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춰 선보인 제품군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중국에선 현지의 대표 매운맛으로 통하는 ‘마라’를 활용한 ‘마라불닭볶음면’을 동남아를 겨냥해선 ‘커리불닭볶음면’을, 미주에선 ‘콘불닭볶음면’,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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