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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여학생 아빠인데요"...초보 카페 사장 울린 '한마디'

카페를 시작한지 두 달 된 초보 카페 사장님이 "단골인 딸에게 친절하게 대해줘서 고맙다"며 단골 손님의 아버지가 건넨 김밥 도시락에 감동을 받고 울었다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컴포즈 카페를 운영하는지 두 달 된 '초보 사장' A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같은 사연을 전했다.
A씨는 "매일 테이크아웃 창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가는 여자 손님이 있었다"면서 "그 손님은 늘 파란색 텀블러에 커피를 담아갔기 때문에 기억하는 손님 중 한 명이다"라고 밝혔다.
A씨는 "약 10초. 손님과 내가 마주하는 찰나의 시간에 테이크아웃 창을 열며 "안녕하세요, 맛있게 드세요" 라며 인사를 드리고 커피를 건넸다"고 전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남성 손님 B씨가 찾아와 커피를 주문하더니 "오해하지 말고 들어달라"며 말을 걸었다.
B씨는 "매일 파란색 텀블러 들고 오는 손님 기억하느냐"며 자신이 그 단골 손님의 아버지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딸이 공부중인데 내가 매일 차로 데려다준다"며 "공부에 지쳐서 힘들어 하는데 여기 카페에 오면서부터 좋아하더라"고 전했다.
딸이 커피를 들고 와서 늘 "아빠, 여기 사장님 참 친절해. 기분 좋아서 더 가고 싶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B씨는 "우리 딸은 내 인생이고 그만큼 저에게 너무 소중하다"며 "딸에게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한데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어 "뭘 사다드릴까 하다가 김밥 조금 싸고 물김치랑 반찬도 좀 담았다"며 쇼핑백을 건넸다.
이에 A씨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눈물을 훔치며 감동을 표현했다.
A씨는 "오픈한 지 이제 두달차, 힘들어도 매일 웃으며 일했는데 나에게 큰 상을 주시는 것 같았다"며 "어떤 상보다 의미있는 선물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초심 잃지 말고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 같은 사연에 누리꾼들도 감동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친절한 행동은 반드시 나에게 되돌아온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마치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있을 일처럼 느껴지는데, 현실에서도 아직 이런 행복한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 감동이다" "이렇게 친절한 카페는 대박이 나야 한다" 등으로 훈훈함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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