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김영서 기자] 다이소가 생활가전 영역까지 '가성비' 전략을 확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8월 신상품으로 청소기, 제모기, 헤어드라이기 등을 출시한다. 그동안 소형 가정용품 위주로 판매 전략을 세웠던 다이소가 제품 영역을 확대한 것이다. 다이소가 가전 업계의 '게임 체인저'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8일 다이소는 무선 핸디 청소기, 판 고데기, 전동 바디 제모기, 접이식 헤어드라이기 등 생활가전 4종을 8월 신제품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모두 5000원이다. 무선 핸디 청소기는 좁은 공간도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다. 전동 바디 제모기는 전원 버튼만 누르면 바로 작동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접이식 헤어드라이기와 미니 고데기는 휴대성을 강조했다.

화장품, 영양제 등에서 상품군을 확장하고 있는 다이소는 신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매출 역시 급상승하고 있다. 아성다이소의 지난해 연 매출은 3조9689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14.7% 성장하며 '4조원 클럽' 입성을 앞두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9.3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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