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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맨해튼 빌딩 3500억원에 매입…“동부 거점 활용”

트라이베카 위치한 8층 규모 빌딩
기아·현대캐피탈 등 그룹사 입주 예정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현대차(005380)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8층 규모 빌딩을 매입했다. 해당 빌딩은 그룹사의 미국 동부지역 거점 업무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뉴욕 맨해튼 트라이베카 지역에 위치한 8층 빌딩을 현금 2억7500만달러(약 3532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빌딩은 면적 1만33㎡의 재개발 신축 건물로, 각 층에 야외 테라스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그룹사의 미 동부지역 거점 업무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해당 빌딩을 구입했다”며 “현대차와 기아(000270)는 물론 현대캐피탈과 미국 내 투자관리법인 등이 사무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중개회사 뉴마크에 따르면 맨해튼 지역에서 전체 빌딩 거래는 급감하고 있지만 리모델링된 일부 고급 오피스 빌딩엔 매수 수요가 몰리고 있다. 원격 근무와 기업들의 비용 절감 등이 거래 감소의 원인으로 꼽히지만, 상위 매물엔 수요가 여전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대형 헤지펀드 시타델의 최고경영자(CEO) 켄 그리핀은 지난해 맨해튼 파크애비뉴 지역의 면적 15만8000㎡ 고층 빌딩을 매입했다. 구글 역시 기존에 임대하던 맨해튼 세인트존스 터미널 빌딩을 21억달러(약 2조7000억원)에 사들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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