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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빗켐, 폐패널 재활용 사업 협력 체결에 9%대 강세 [증시이슈]

리셋컴퍼니와 MOU 체결
2027년부터 폐패널 발생량 급증 전망

새빗켐이 2월 17일 리셋컴퍼니와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에서 3번째 새빗켐 박민규 대표이사, 왼쪽에서 4번째 리셋컴퍼니 정성대 대표이사 [사진 새빗켐]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새빗켐(107600)이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9%대 강세다. 지난 2012년 이후 보급된 태양광 패널의 기대수명이 오는 2027년부터 만료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폐패널 재활용 수요도 늘어날 거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17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새빗켐은 전일 대비 9.74%(1만100원) 오른 11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0만35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10만2000원까지 밀렸으나 이후 반등해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새빗켐은 이날 태양전지판 무인청소로봇 전문회사 리셋컴퍼니와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폐패널 재활용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 폐패널 재활용센터 구축, 폐패널 재활용센터 운영을 위한 시설 및 인적 자원 교류 등에 나설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설비는 지난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돼 폐패널의 재활용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태양광 패널의 기대수명이 15~30년 정도로, 오는 2027년부터는 폐패널 발생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 보급 통계에 따르면 국내 태양광 폐패널은 2023년 983톤에서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해 2032년에는 9632톤이 발생될 전망이다. 국내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결정질 실리콘계 태양광 모듈은 통상 98%까지 재활용이 가능하며, 재활용을 통해 알루미늄, 유리, 은, 실리콘 등 유용자원을 회수할 수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새빗켐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센터 구축을 위한 시설 및 인적자원을 지원하고 리셋컴퍼니는 태양광 폐패널의 통합 전처리 및 유가자원 회수기술을 기반으로 연구개발, 실증사업 협력 및 인프라를 지원한다. 

박민규 새빗켐 대표는 “이번 협약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새빗켐의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리셋컴퍼니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폐패널 재활용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 순환경제를 구축하고 향후 글로벌 리사이클링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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