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지난해 매출 8534억원…전년比 38% 감소
“코로나19 진단시약 수요 줄어”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씨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8534억원으로 전년 대비 37.7% 줄어들었다고 17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진단시약의 수요가 줄어들며 관련 매출도 함께 감소한 탓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59억원, 당기순이익은 18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70.6%, 66.5%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말 실적도 아쉽다. 씨젠의 연결기준 2022년 4분기 매출은 1227억원, 영업이익은 1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1%, 영업이익은 92.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억4600만원으로 1년 새 99.7% 감소했다.
씨젠은 코로나19 사업 부문의 매출이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점을 고려해 비코로나19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비코로나19 관련 제품에는 호흡기질환(RV)과 소화기감염증(GI),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성매개감염증(STI) 진단시약이 포함된다.
씨젠에 따르면 비코로나19 사업 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씨젠 관계자는 “2022년 4분기 진단시약 매출에서 비코로나19 관련 제품의 매출 비중이 53%로 절반을 넘겼다”며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후 비코로나19 사업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코로나19 관련 사업 매출 비중을 넘어선 것”이라고 했다.
장비 사업 부문에서 씨젠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분자진단에 쓰이는 증폭 장비 5429대, 추출 장비 2828대를 공급, 설치했다.
씨젠은 분자진단 제품을 발판 삼아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주력 제품은 여러 특허 기술이 적용된 60여 종의 신드로믹 분자진단 제품이다. 신드로믹 검사는 증상이 유사한 병원체를 한꺼번에 찾아내는 검사 방법이다.
회사 측은 “신드로믹 제품은 감염성 질병 검사와 환자 관리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씨젠은 신드로믹 분자 진단 파이프라인과 이를 적용한 자동화 분자진단 시스템으로 글로벌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씨젠은 올해 1분기 미국에서 분자진단 연구용(RUO)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사 호흡기 제품의 허가를 신청한다는 목표다. 내년에는 3개 이상의 신제품을 개발해 상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해 말 실적도 아쉽다. 씨젠의 연결기준 2022년 4분기 매출은 1227억원, 영업이익은 1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1%, 영업이익은 92.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억4600만원으로 1년 새 99.7% 감소했다.
씨젠은 코로나19 사업 부문의 매출이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점을 고려해 비코로나19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비코로나19 관련 제품에는 호흡기질환(RV)과 소화기감염증(GI),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성매개감염증(STI) 진단시약이 포함된다.
씨젠에 따르면 비코로나19 사업 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씨젠 관계자는 “2022년 4분기 진단시약 매출에서 비코로나19 관련 제품의 매출 비중이 53%로 절반을 넘겼다”며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후 비코로나19 사업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코로나19 관련 사업 매출 비중을 넘어선 것”이라고 했다.
장비 사업 부문에서 씨젠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분자진단에 쓰이는 증폭 장비 5429대, 추출 장비 2828대를 공급, 설치했다.
씨젠은 분자진단 제품을 발판 삼아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주력 제품은 여러 특허 기술이 적용된 60여 종의 신드로믹 분자진단 제품이다. 신드로믹 검사는 증상이 유사한 병원체를 한꺼번에 찾아내는 검사 방법이다.
회사 측은 “신드로믹 제품은 감염성 질병 검사와 환자 관리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씨젠은 신드로믹 분자 진단 파이프라인과 이를 적용한 자동화 분자진단 시스템으로 글로벌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씨젠은 올해 1분기 미국에서 분자진단 연구용(RUO)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사 호흡기 제품의 허가를 신청한다는 목표다. 내년에는 3개 이상의 신제품을 개발해 상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찬 바람 불면 배당주’라던데…배당수익률 가장 높을 기업은
2수험생도 학부모도 고생한 수능…마음 트고 다독이길
3‘동양의 하와이’中 하이난 싼야…휴양·레저 도시서 ‘완전체’ 마이스 도시로 변신
4불황엔 미니스커트? 확 바뀐 2024년 인기 패션 아이템
5최상위권 입시 변수, 대기업 경영 실적도 영향
6보험사 대출 늘고 연체율 올랐다…당국 관리 압박은 커지네
7길어지는 내수 한파 “이러다 다 죽어”
8"좀비버스, 영화야 예능이야?"...K-좀비 예능2, 또 세계 주목받을까
9킨텍스 게임 행사장 ‘폭탄테러’ 예고에...관람객 대피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