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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남성 바디케어 시장 노리는 이유

‘관리하는 남자’ 위한 남성 바디케어 브랜드 ‘필리더스’ 선보여

지난해 동아제약이 선보인 남성 바디케어 브랜드 ‘필리더스’. [사진 동아제약]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피부 관리에 신경 쓰는 남성이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 서베이의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남성 10명 중 8명(79.8%)이 피부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깔끔한 인상을 위한 스킨케어는 ‘관리하는 남자’의 대명사가 됐다.

동아제약은 남성 바디케어 시장을 노리고 지난해 남성 바디케어 브랜드 필리더스를 론칭했다. 남성 피부 타입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처방을 제안한다. 

필리더스의 대표 제품은 스포츠 쿨링 바디워시로 운동 후 달아오른 피부 온도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 필리더스 관계자는 “스포츠 쿨링 바디워시는 인체적용 시험으로 열 진정(쿨링) 효과를 입증한 만큼 운동 후 건조함과 열감으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라 설명했다. 이 제품은 샤워 수건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필리더스 데일리 스크럽 바디워시는 샤워할 때마다 묵은 각질을 벗어낼 수 있는 크러블 케어 제품이다. 스크럽제와 바디워시를 하나로 담은 2 IN 1 제품이다. 고운 스크럽 입자에는 티트리, 병품, 알로에, 비타민C 유도체 등을 담은 성분 조합 ACNON COMPLEX가 담겨 있다. 임상 시험 결과 사용 전후 유분이 89%, 피지가 32%가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 

향수로도 가려지지 않는 체취가 고민이라면 부분 케어에 효과적인 필리더스 퍼펙트 클린 멘즈 워시와 쿨링 풋워시가 제격이다. 각각 Y존과 발에 사용하는 제품이다. 피부 저자극 테스트까지 마쳐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남성 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아진 후 설계 단계부터 기능성, 사용 편의성, 제형, 라이프스타일까지 촘촘히 살피고 제품에 반영하지 않을 수 없어졌다”라며 “활동량이 많아지는 3월부터 외모 관리에 힘쓰는 남성들이 늘어나는 만큼 남성 바디케어 시장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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