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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가 먹는 떡볶이, 미국 아미도 먹는다”...美 떡볶이 판매량↑

NBC, 미국 내 떡볶이 인기 보도
한국 대중문화 인기가 음식으로도 전파

미국 내에서 떡볶이 판매량이 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이코노미스트 라예진 기자] 미국 NBC가 한국 길거리 음식 떡볶이 인기에 대해 보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NBC 보도에 따르면 미국 현지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밀키트 형태의 떡볶이 판매량이 급격히 늘었고, 떡볶이 인기에 힘입어 관련 전문 식당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이 같은 한식의 인기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대중문화 확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NBC는 그 예로 가수 BTS 멤버 지민이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떡볶이를 먹는 모습이 팬에 포착되며 미국 팬들 사이에서 떡볶이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뉴욕에서는 지난해 12월에 처음 문을 연 떡볶이 전문 레스토랑이 올해 2월 두 번째 점포를 확장할 만큼 뉴욕 내 떡볶이가 인기라고 보도했다. 이 떡볶이 전문점은 뷔페 형식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떡과 소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먹을 수 있다. 떡 종류도 고구마떡부터 밀떡까지 다양하게 구비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스는 미국 현지인의 입맛에 맞춘 덜 매운 로제, 카르보나라 소스 등이 준비됐다. 

떡볶이를 먹는 BTS 멤버 지민의 모습. [사진 트위터 화면캡처]
이 식당의 총지배인은 “떡볶이 전문점은 아시아에는 여럿있지만, 미국에서는 처음 소개되는 형태”라며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매운 맛으로 유명한 한국 떡볶이 브랜드도 미국에 진출해서 인기를 얻고 있다. NBC에 따르면 201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분점을 낸 '동대문 엽기떡볶이'는 현지인 사이에서 '미친 듯이 매운 떡볶이'로 알려지며 인기를 얻었다. 해당 떡볶이를 먹는데 도전하는 '떡볶이 챌린지'가 SNS에 연일 올라오는 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한식으로 미쉐린 1스타를 받은 요리사 후니김은 보도를 통해 “K팝과 한국 드라마, 영화가 인기를 끌었고 이제 한국 문화는 멋진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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