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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금 확보 나선 쌍용차...1085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제품개발비·재료비·인건비 등 활용

쌍용자동차 토레스. [사진 쌍용자동차]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법정관리 졸업 후 흑자전환에 도전하는 쌍용자동차가 약 1100억원 규모의 외부 자금 수혈에 나선다. 부족한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11일 쌍용차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10일) 총 1085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영구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CB는 일정 기간 이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 회사채다. 쌍용차는 총 세 차례에 걸쳐 각각 735억원, 300억원, 5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할 계획이다. 사채 만기일은 오는 2028년 3월이다. 내년 3월부터는 쌍용차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쌍용차는 오는 24일 유진투자증권을 통해 각각 50억원, 735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한다. 해당 CB는 2024년 3월 24일부터 쌍용차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남은 300억원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가 2018년 결성한 3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가 인수할 계획이다.

쌍용차 측은 이번에 조달되는 자금을 제품개발비, 재료비, 인건비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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