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SK “158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지난해 약속한 주주 환원 정책
- 29일 주주총회, 사내이사 선임등 5개 안건 통과
장동현 부회장 “안정적 재무구조 기반, 만반의 준비 할 것”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SK가 지난해 매입한 자사주 95만1000주를 모두 소각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회사 SK는 2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회사 측이 약속했던 주주 환원 정책을 실행한다는 것이다. 29일 기준 SK 주식의 한 주당 가격이 16만570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약 자사주 소각 규모는 1576억원 수준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장동현 대표이사 부회장·이성형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박현주 법무법인 세종 선임 외국 변호사의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와 시장 회복 기대감이 공존하는 올해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전문회사로 안정적인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안정적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변화와 위기 속에서 기회를 적시에 선점할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는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 CIS(광신호를 이미지로 변화하는 반도체)용 컬러소재, EUV(극자외선) 포토 소재, 어드밴스드 패키징 소재 영역으로 확장하고, 배터리 소재는 차세대 양극재 및 음극재와 리튬메탈 배터리, 탄소나노튜브 등 차세대 소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탈탄소 사업 영역에서 SK그룹이 보유한 역량과 연계해 글로벌 공동사업 또는 신규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검토할 방침이다. CDMO(원료의약품 생산) 부문에서는 기존 합성 원료의약품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성형 CFO는 “올해는 재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 환경변화 대응에 주력할 것”이라며 “투자 집행 규모와 속도 조절을 통해 중장기 순차입금 규모 관리와 함께 보유 중인 매각 가능 자산 중 일부를 적기 매각해 수익성 확보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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