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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상공인 발굴 제품, 인플루언서가 알린다…네이버 ‘상생 생태계’ 구축

‘브랜드 커넥트’ 서비스, 스마트스토어로 확대
네이버서 활동하는 SME과 창작자 ‘윈-윈’ 기대

[제공 네이버]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네이버 인플루언서와 스마트스토어 중소상공인(SME) 간 협업이 활발해진다.

네이버는 창작자와 브랜드사 연결을 지원하는 ‘브랜드 커넥트’ 서비스의 가입 대상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기존 브랜드스토어에만 지원한 기능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로 넓힌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는 SME를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

브랜드 네이버 창작자와 브랜드사가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인기 블로그·포스트 등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들을 통해 마케팅·콘텐츠 제작을 원하는 기업을 연결하는 서비스다. ▲인플루언서 리스트 확인 ▲캠페인 제안 ▲메시지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2021년 브랜드 커넥트를 일부 창작자 및 브랜드사 대상 베타 오픈으로 선보였다. 회사 측은 “브랜드사의 캠페인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이에 따라 창작자들의 보상 규모 및 만족도 등이 높아졌다”며 “지난해 5월 브랜드 커넥트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사업자와 마케팅 대행사 대상 정식 서비스로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회사는 정식 오픈 후 창작자와 브랜드사 협업 지원에 따른 선순환 효과를 확인했다. 제품 홍보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사업자들도 관련 제휴를 보다 간편히 진행할 수 있도록 가입 조건을 기존 대상에서 SME 사업자로 완화했다.
[제공 네이버]

네이버는 특히 ‘체험단 마케팅’을 통해 SME 수익 창출이 이뤄지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인플루언서에 제품을 협찬하고 체험기를 홍보용 콘텐츠로 활용하는 식으로 매출 증대를 노리는 마케팅 방식이다. 네이버 측은 “대다수의 SME가 정보 부족으로 접근성이 제한된 상황에서 창작자를 개별적으로 발굴해 협업을 제안하는 일련의 과정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번 서비스 확대는 중소 사업자도 브랜드 커넥트를 통해 손쉽게 홍보 채널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전했다. SME가 브랜드 커넥트 이용하면, 창작자에 대한 보상 지급 외 별도 플랫폼 이용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브랜드 커넥트에는 뷰티·패션·생활건강·육아·어학교육 등 총 20개의 주제별 전문성을 지닌 다양한 인플루언서가 가입해 활동 중이다. 브랜드사가 마케팅 캠페인에 적합한 인플루언서에 콘텐츠 제작 협업을 제안하고, 인플루언서가 수락할 경우 협업이 성사된다. 모집형 캠페인 기능을 통해 단 건의 캠페인에 다수의 인플루언서와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인플루언서가 플랫폼에 등록된 여러 캠페인의 내용과 보상 규모 등을 비교 검토하여 희망하는 건에 직접 참여 의사를 전달하는 식이다.

네이버는 이번 가입 대상 확대를 기념하여, 오는 6월 30일까지 브랜드 커넥트에 신규 가입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를 대상으로 첫 마케팅 캠페인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네이버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의 브랜드 커넥트 가입자 수는 약 1만명이다. 최근 한 달 동안 약 4000만원의 추가 수익을 기록한 인플루언서도 확인됐다. 보상 규모도 전년 대비 4배가량 확대됐다.

한준 네이버 아폴로 CIC 책임리더는 “이번 브랜드 커넥트 가입 대상을 스마트스토어로 확대하면서 홍보 채널이 한정적인 SME 등 중소규모 사업자들이 검증된 네이버 인플루언서와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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