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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상품, 진품일까?…네이버는 ‘무료’로 알려준다

‘해외직구 윈도’ 서비스 브랜드 100개로 확대
지난해 11월 도입…감정 결과 진품 100% 기록
가품 구매 시 총 300% 환급 가능, 고객 만족도↑

[제공 네이버]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네이버를 통해 감정받을 수 있는 해외 상품 목록이 늘어난다.

네이버는 네이버쇼핑 내 ‘해외직구 윈도’ 서비스 중 하나로 무료 감정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 브랜드를 기존 50개에서 100개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명품감정원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무료 감정 서비스 대상을 확대,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무료 감정은 네이버쇼핑 해외직구 윈도 내 무료 감정 카테고리에서 제공 중인 서비스다. 구매한 상품에 대해 한국명품감정원과 협력해 정품 감정을 지원한다. 구매자가 감정을 신청한 상품이 정품으로 판정되면 한국명품감정원에서 정품 개런티 카드를 발급해 준다. 가품으로 확인된 경우, 구매자는 결제금액을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네이버에서 결제한 금액 200% 추가 보상도 이뤄진다.

네이버는 지난해 8월 에르메스·고야드·샤넬·루이비통·디올·프라다·구찌·버버리 8개 브랜드 중심으로 무료 감정 서비스를 테스트로 진행한 바 있다. 이를 2022년 11월 상시 서비스로 확대했다. 정식 오픈 당시에는 25개 명품 브랜드 중심으로 진행됐다. 올해 2월에는 이를 까르띠에·불가리·바버·비비안 웨스트우드 등 50개 브랜드로 확대했다. 이달에 들어선 폴로·나이키·아디다스·뉴발란스 등 100개 브랜드로 늘렸다.

네이버 측은 “지난해 11월 네이버 무료 감정 서비스 오픈 이후 감정된 모든 상품은 현재 100% 정품 판정을 받았다”며 “한국명품감정원은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다수의 커머스 기업과 감정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해외직구뿐만 아니라 네이버쇼핑 전반적으로 가품 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위조 의심 상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의심 상품이나 위조 상품 적발 판매자를 자동으로 탐지, 필터링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위조 의심 상품이 신고되면 권리사와 감정을 진행하는 동안 네이버쇼핑에서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구매보호조치’도 올해부터 진행 중이다.

무료 감정 서비스 진행 이후 판매자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 윈도 무료 감정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일부 판매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5% 이상이 서비스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만족도 높은 배경으로는 정·가품 관련 CS가 줄었다는 응답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네이버 해외직구 서비스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직배송 구조다. 네이버는 판매자가 가품을 판매한 경우 즉시 비노출로 전환한다. 한수진 네이버 리더는 “기존에도 가품 의심 상품에 대해 신고받으면 권리사에 가품 여부의 판단을 의뢰하는 등 가품 유통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해외직구 서비스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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