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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예요] “빨간 라벨 붙은 박재범 소주?”…1만병 한정 판매하는 원소주 가격은

원소주, 올해 첫 콜라보레이션 팝업스토어 오픈
디젤과 손잡아...라벨, 병 디자인 빨간색으로 제작

패션 브랜드 디젤과 협업한 원소주. [사진 라예진 기자]
[이코노미스트 라예진 기자] 열기만 하면 오픈런 행렬이 펼쳐져 일명 ‘팝업스토어 장인’ 브랜드로 여겨지는 원소주가 올해 첫 팝업스토어를 연다. 원소주는 가수 박재범이 운영하는 주류 브랜드로, 특유의 힙(hip)한 감성으로 젊은 MZ세대층이 주요 소비자다. 

오늘 13일부터 30일까지 서울 한남동 디젤 매장에서 열리는 이번 원소주 팝업스토어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디젤과 협업 형태로 운영된다. 행사 기간 동안 디젤의 옷들과 함께 원소주가 전시되고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원소주가 처음으로 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사례로, 앞선 협업형 팝업스토어와는 다른 특징을 지닌다. 패션 브랜드라는 특징을 고려해, 원소주가 디젤 브랜드를 상징하는 빨간 색상 옷으로 갈아입은 것이다.   

패션 브랜드 디젤과 협업한 원소주. [사진 라예진 기자]
기존 원소주 라벨은 검은 색상 바탕에 하얀 글씨로 디자인됐다면, 이번 디젤 협업 한정판 제품은 빨간 색상 바탕에 하얀 글씨가 새겨진 라벨이 사용되고 소주가 담기는 병을 비롯해 병뚜껑 역시 모두 빨간색으로 디자인됐다. 기존 원소주 제품과 같은 내용물을 담았지만, 병 디자인을 전체적으로 바꾼 것이다. 

앞서 원소주는 지난해 3월 나이스웨더와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같은 해 6월에는 지에스원과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9월에는 리니지와 함께한 팝업스토어를 열었지만, 모두 박스 포장만 다르게 선보였을 뿐 이번처럼 새로운 병 패키지 상품을 내놓진 않았다. 
 
300개 한정수량으로 판매하는 디젤 벨트, 원소주 패키지. 가격은 25만9000원이다. [사진 라예진 기자]
새로운 빨간색 옷을 입은 디젤 콜라보레이션 원소주 제품은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동안 1만병이 한정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또 소주 제품만 있는 것이 아닌 디젤의 벨트까지 함께 구성된 원소주x디젤 스페셜 패키지도 300개 한정 판매한다. 가격은 각각 1만7900원, 25만9000원이다.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팝업스토어 2층에 구성된 원더바에서 원소주를 넣은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칵테일은 원소주, 모닌 그레나딘 시럽, 페리에, 모닌 비터 컨센트레이트가 더해져 붉은색 음료로 제공된다. 

팝업스토어 2층에 위치한 원더바. [사진 라예진 기자]
한편 이번 원소주와 디젤의 협업은 원소주 대표이자 가수인 박재범과의 맺어진 브랜드 인연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박재범은 지난해 9월부터 디젤의 공식 앰배서더로 선정돼 브랜드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는 “이번 원소주와 디젤이 함께하는 콜라보레이션은 두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인 삶에 대한 즐거움을 이색적인 공간으로 표현해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많은 소비자가 이번 콜라보레이션 팝업에서 패션 브랜드 디젤과 원소주의 특별한 만남을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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