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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물량 귀한 강원도... 동문건설 '동문 원주 디 이스트' 등 공급

2023년 강원도 분양 물량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강원도 분양·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새 아파트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강원도 신규 분양은 0건이었다. 3개월 연속 신규 분양이 끊긴 건 2014년 4~6월 이후 9년 만이다. 이후 올해 4~12월 분양 계획 물량 역시 3,903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1만209가구) 대비 약 62%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입주물량 역시 크게 줄었다. 올해 강원도 아파트 입주물량은 5,759가구로 2017년(4,708가구) 이후 6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도내 연간 적정 수요인 7,668가구에 한참 못 미치는 물량이다.

그러나 공급이 적은 만큼 아파트가 희소해져 가격 방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강원도 아파트 가격 하락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간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지난 2월 강원도 아파트 가격은 전월 대비 0.55% 하락했는데, 이는 전국 평균이 1.62%인 것과 비교했을 때 양호한 수치다.

공급이 적어 아파트 가격 낙폭이 눈에 띄게 낮아지니 자연스레 강원도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되는 상황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연내 강원도 분양물량과 입주물량이 낮은 만큼 아파트 가격 방어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동문건설의 ‘원주 동문 디 이스트’, DL이앤씨의 ‘원주 프리모원’ 등 수요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새 아파트들에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강원도에 공급되는 분양 단지들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동문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5층, 11개 동, 총 894가구 규모의 ‘원주 관설동 동문디이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문건설이 원주지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파트인 만큼 상징성, 상품성, 희소성을 모두 갖춘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KTX 원주역이 가까워 서울까지 약 50분 대로 이동할 수 있고 원주 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해 전국 각지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관설초, 영서고가 도보 거리에 있으며 강릉원주대 원주캠퍼스, 한라대, 상지대 등 대학교와도 인접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DL이앤씨는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일원에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25층, 6개 동, 총 572가구 규모다. 반경 1km 이내에 서원주초, 남원주초, 남원주중 등이 있으며 홈플러스, 강원도원주의료원, 원주종합운동장,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일원에 ‘춘천 삼천동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2층, 7개 동, 총 874가구 규모다. 인근 남춘천역을 이용해 남양주, 구리, 서울로 빠르게 이동 가능하며, 춘천IC를 통해 서울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 근방으로 후평일반산업단지, 네이버도시첨단산업단지, 남춘천일반산업단지 등의 산단이 많아 직주근접 수혜를 누릴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강원도 춘천시 소양동 일원에 춘천소양촉진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더샵 소양 스타리버’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11개 동, 총 1,041가구 중 85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근화초가 도보권에 있으며 유봉여중, 유봉여고, 춘천고, 성수고 등이 반경 1km 내 있다. 강원도청과 춘천 시청 등의 관공서와 하나로마트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강원대학교병원, 봉의산공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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